영등포구는 자체 개발, 시행중인 ‘관급공사 품질관리 OK시스템’을 운영해오면서, 구에서 공사되는 계획단계에서부터 설계, 시공, 준공, 사후관리 단계에 이르는 전 과정에 대해 주민들에게 의견을 접수받고, 불법·부실공사에 대한 신고를 받고 있다.
구가 지난 1년여에 걸쳐 개발한 ‘관급공사 품질관리 OK시스템’은 관급공사 관리에 IT기술을 접목한 것으로 공사 전 과정을 전산시스템에 입력해 DB화하고, 모든 주민이 볼 수 있도록 공개함으로써 관에서 발주하는 모든 공사의 부실예방은 물론 관급공사의 품질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또, 공사현장에 설치된 웹 카메라를 통해 공사현장이 주민들의 안방까지 중계됨에 따라 공사추진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으며, 주민들을 비롯한 공사 관련 이해관계인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수 있다.
구는 본 시스템을 통해 건설공사 시행과정에서 발생되는 부실시공사항과 불법 하도급행위를 신고 받고, 주민들에게 공사현장에 대한 의견을 제공할 수 있도록 주민들의 참여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건설공사 관계자에게 책임의식을 갖게 해 부실시공을 사전 예방해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시킬 수 있다.
부실·불법하도급행위 신고는 구에서 발주하는 모든 건설공사에 대해 구청 감사담당관(2670~3031-4)이나 재무과(2670~3195-6)으로 전화하거나, 구청 감사당담관 부실신고센터 담당자나 재무과 불법하도급 신고센터 담당자에게 직접 방문신고하면 된다.
/ 김수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