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 카드수수료, 약값, 은행금리, 핸드폰비
5대거품빼기범국민운동본부(상임대표 이태복, 전 보건복지부장관)는 지난 9일 오후 3시 ‘5대거품빼기 법 개정을 요구하는 난타전’을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2천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했다.
이날 난타전에는 가수 안치환을 비롯해 한국 명창 최숙씨의 판소리공연, 얼쑤공연이 진행됐다.
난타전은 기름값, 카드수수료, 약값, 은행금리, 핸드폰비 등 5대 품목에 대한 거품을 날려버리는 해방페스티벌이자, 21세기형 국민생활안정운동으로서, 법 개정 요구투쟁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를 만들기에 충분했다.
이날 난타전 행사에 참여한 주권실천국민연대(대표 김경오)는 하루 기름 안 넣기, 핸드폰 끄기 등 국민실천운동을 제안하고 노무현 대통령과 이태복 상임대표와의 면담을 요구했다.
이태복 상임대표는 천만인서명운동을 계속해 9월 정기국회에서 5대법안개정안을 국민청원과 의원입법으로 발의하고, 국민생활안정을 위한 가시적 노력에 총력을 기울이면서 경제회생과 일자리 등 5대운동도 본격적으로 전개해 여의치 못할 경우 주권실천의 구체적 방안을 강구할 것을 선언했다.
또, 김태홍 국회 보건복지위원장(광주 북구)은 축사를 통해 국회에서 5대 법안개정 노력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5대운동본부·5대거품빼기범운동본부는 난타전을 시발로 대전, 수도권, 영남권 등에서 5대거품빼기를 촉구하는 집회를 오는 9월 하순과 10월 초순에 잇따라 개최할 것을 밝혔다.
한편, 5대운동본부(상임대표 이태복, 공동대표 문대골 목사, 윤방부 교수, 명진 스님, 이양현 대표)는 지난 4월 25일 창립대회 이후 천만인 서명 작업을 위해 각 시도와 시·군·구 조직 작업을 추진해왔다. 9월 초순 현재 제주도를 제외한 광역시도에 본부결성작업이 끝났고, 시·군·구 작업이 70%에 이르고 있다.
/ 김수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