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몽골 만달시, 새마을협력사업 MOU 체결예정
새마을운동 영등포구지회(지회장 차준상·사진)는 더불어 함께 잘사는 지구촌 만들기를 위한 영등포구와 몽골 만달시 새마을협력사업 계획(안)을 지난 10일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몽골 울란바타르 만달시 쭝하라 지역에 올해부터 2009년까지 3년간, 소요예산 30,000천원을 들여 단계(연도)별 추진된다.
제1단계 새마을 만들기(New Village Project) 사업은 참여 분위기 조성을 위해 기초사업인 기초조사와 새마을 사업설명회, 새마을교육을 실시해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마을안길을 포장해준다. 이어 제2단계 부자마을 만들기(Rich Village Project) 사업은 사업에 대한 자신감, 신뢰조성, 자율 추진역량 조성을 위해 기초사업과 함께 가축은행 제도를 실시한다. 가축은행이란 지역희망 농가에 젖소 100마리를 지원해 소득을 증대시켜 주는 사업이다. 또, 교육문화교류를 위해 여름방학을 맞이한 대학생 30여명을 대상으로 봉사활동 사업도 펼친다.
마지막 제3단계 복지마을 만들기(Welfare Village Project) 사업은 향후 지속적인 새마을을 추진해 나가도록 자립기반을 구축·조성하기 위해 기초사업·대학생 봉사와 함께 새마을문고 1개소를 설치해 준다.
이번 계획은 빈곤퇴치 공동 노력을 통한 지구촌 한 가족 더불어 함께 잘살기 구현과 상대적 오지인 농촌지역 숙원사업 해결을 통한 주민 삶의 질 향상, 민간 교류협력을 통한 한국·몽골 우호 증진, 새마을운동 국제화를 통한 국가브랜드 가치 향상 및 장기적 국익 창출 등을 목적으로 두고 있다.
몽골은 1990년 한국과 수교를 맺은 이래 17년이 지난 오늘날 60만달러의 교역량이 지금은 1억400만달러로, 방문객은 5만여명이 상호 방문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이와 같은 교류가 점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세계 10대 자원부국으로 한국과 함께 최적의 파트너로 급부상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새마을운동 영등포구지회는 본 사업의 협력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오는 31일 몽골 만달군청에서 MOU(양해 각서)를 체결한다. 이를 통해 상호 신의와 성실로서 공동 사업의 최대 효과가 이뤄지도록 노력할 것을 다짐하고, 한·몽간의 우호증진, 새마을운동을 통한 지역개발로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양국의 이미지 제고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차준상 회장은 “우리의 생활환경보다 더욱 어려운 몽골의 주민들에게 삶의 희망이 된다면 보람찬 사업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새마을운동을 통해 한국처럼 몽골 주민들의 자립정신을 일깨우는데 앞장 서겠다”는 굳은 의지를 보였다. / 김관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