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카독크 건물주변 과일이 주렁주렁…고향의 정취 물씬
영등포구 도심 한복판에 고향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자연학습장이 생겨 각광을 받고 있다. 문래1가에 위치하고 있는 1급 자동차 종합정비센터 (주)한성카독크서비스(대표 김광규) 건물 주변에 푸른 자연환경을 위해 심은 사과와 복숭아, 포도, 모과 등 11가지 작물이 심어졌으며, 방문객이 자연학습장을 둘러보며 감상할 수 있는 전시공간이 마련된 것이다.
부지가 크지는 않지만 센터 직원들이 직접 농사짓고, 관리해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자연의 싱그러움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최근 들어 시내 곳곳에서는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와 일반인이 이용할 수 있는 농촌체험장과 자연학습장 등이 마련돼 개방되고 있는 추세이다. 이미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이와 같은 자연학습체험 프로그램이 속속 개방됐지만, 영등포 한복판에서는 처음이다.
김광규 대표는 “정비센터의 위치가 영등포역 기찻길 가까이에 있어 시끄럽고, 주변의 공구상가들로 인해 공기도 좋지는 않지만 이와 같은 자연학습장이 생겨 방문객들이 정겨움을 느끼고 있다”며, “영등포구 곳곳에도 아이들과 어른들이 함께 학습하고 체험할 수 있는 자연공간이 많이 생겨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김관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