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활동 사례 발표도 병행
‘제대군인 취업 및 창업’, 성공수기 당선자 시상식
서울지방보훈청(청장 이봉춘)에서는 지난 31일 상반기 보훈도우미 활동평가회 및 우수사례 발표회를 청사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이번 발표회는 상반기 가사간병서비스사업 추진실적에 대한 평가차원에서 이뤄졌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보훈도우미의 우수 활동 사례에 대한 발표도 병행됐다.
보훈도우미를 딸처럼 아껴주시는 이야기, 가족같이 일년을 넘게 돌보던 분의 임종을 지키보던 내용, 국가유공자의 묘를 영천호국원으로 이장시켜 할머니의 오랜 소원을 해결해 준 이야기 등 감동스런 다양한 사례들이 발표됐다.
국가보훈처에서는 점점 고령화 되어가는 보훈가족들의 안락한 노후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2005년부터 보훈도우미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청 관내에는 36명의 보훈도우미가 활동하고 있으며, 보훈가족 280명에게 주 1회에서 2회 정도 직접 방문을 통해 가사돌보미 등 재가복지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이봉춘 서울청장은 노후복지정책의 일선에서 근무하는 보훈도우미의 노고를 치하하고,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국가유공자들이 자긍심을 갖고 편안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같은 날 제대군인 취업·창업 성공수기 당선자 시상식을 청장실에서 실시했다. 제대군인들의 취·창업 성공수기 공모는 제대군인들이 원활한 사회복귀를 돕고, 성공사례에 대한 공유를 통해 사회적응에 자신감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작품을 공모한 바 모두 36편의 사례가 공모됐으며, 각 부문 최우수상을 비롯해 6명이 당선됐다.
서울청 관내에서는 창업부문 최우수작과 우수작, 그리고 취업부문에서 우수작이 당선됐다. 이영수씨는 인터넷 쇼핑몰 창업의 성공담을 담아 최우수작을 받았고, 제대 후 IMF로 인해 사업이 실패했으나 가족의 사랑으로 역경을 딛고 다시 택배회사로 재기에 성공한 박용근씨가 우수작에 당선됐다.
또, 취업부문에서는 여러 차례 도전 끝에 취업에 성공한 한정룡씨가 우수작에 선정됐다. 최우수작과 우수작에는 각각 상금 100만원과 50만원이 지급됐다.
/ 김관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