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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4기 출범 12주년 - 김영진 영등포구의회 의장

관리자 기자  2007.07.26 05: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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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일 살아 숨쉬는, 발로 뛰는 현장활동 펼칠 것”

본지는 민선4기 제5대 영등포구의회 개원 1주년을 기념해 김영진 의장을 만나 지난 1년간의 의정활동을 평가하고, 향후 중점사업계획에 대한 의견을 들어보았다. <편집자 주>

 

먼저 41만 영등포 구민께 인사말씀?

제5대 영등포구의회가 구성된 지 벌써 1년이 지났습니다. 구민 여러분의 성원과 격려 속에 17명의 의원이 함께 힘을 모아 새 출발의 뜻을 펼친 지난 1년 동안 우리 구의회는 2006년 2차례의 정례회와 8회에 걸친 임시회를 통해 의회 본연의 역할과 임무에 충실했으며, 지역내에서 일어난 크고 작은 일에 앞장 섬으로서 집행부와 구민 사이의 성실한 중재자 역할을 하면서 바쁜 1년을 보냈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보내주신 주민 여러분의 끝없는 관심과 지지, 성원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 1년동안 구의장을 역임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때와 보람을 느꼈던 기억 한가지씩만 꼽는다면?

제가 의장이 된 지난해 초반기에는 지역 주민들과 만난 자리에서 어떤 주민이 “정기회나 임시회가 끝나면 의원들은 의정활동을 하지 않느냐”고 물었을때 실상과 다른 주민들의 인식이 안타까웠습니다. ‘일정 기간 회의를 열어 의회 안에서 집무를 수행할 때만 의정활동을 하는 것으로 구민들께 비쳐지는 의원들의 모습을 어떻게 하면 바꿀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 지난 1년동안 저를 가장 힘들게 한 과제 중에 하나였습니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의회 안에서나 지역 내에서도 주민들과 함께 열심히 뛰는 의원들이 살아있는 의정활동에 임하고자 ‘365일 살아 숨쉬는 발로 뛰는 현장활동’을 펼치고자 많은 노력을 한 해였습니다. 이를 위해 각 상임위원회별로 주민과 함께 할 수 있는 현장활동을 적극 독려했습니다. 현장에 직접 나가 주민들 가까이에서 생생한 의정활동을 펼치고자 노력해서 지난 1년동안에 임시회 기간뿐만 아니라 폐회중에도 상임위원회별로 현장방문을 통해 재난안전시설 및 공공시설물 등을 점검함으로써 현장 위주의 의정활동에 온 힘을 쏟은 것은 사실입니다. 이런 노력들을 주민들께서 격려해 주시고 구의회 홈페이지나 서면을 통해 감사의 말씀과 격려를 보내주시는 구민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주민과 의회가 발전적으로 변화하는 모습이 제겐 큰 보람으로 와 닿고 있습니다.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을 통해 영등포구에서 가장 시급한 현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영등포구는 서남부 지역의 산업과 교통의 요충지로서 유서 깊은 지역 입니다. 우리구는 주변의 강서·양천·금천구 등의 많은 주변의 지역구를 분구 시킨 오랜된 구이며, 시가지가 있는 지역으로 문래동과 양평동의 공장 지역들은 아직도 많은 개발의 여지를 안고 있습니다. 영등포구 전체의 균형 발전을 위해 지역 특성에 맞는 뉴타운 사업이 절실히 필요하고, 이와 더불어 구 도로의 확장도 추진해야 할 것이며, 이런 사업규모에 버금가는 지역경제의 활성화도 대안 마련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지난 6월 5일 여의도 통일주차장 부지에 설립 예정인 파크원 기공식이 여의도 현장에서 있었습니다. 대기업들이 지역 내에 본사나 지사 설립을 하게 되면 그로 인한 고용창출과 주변 지역경제 활성화의 파급 효과는 매우 클 것으로 생각됩니다. 지금 각 지방자치단체의 지역 경제 활성화에 불씨를 지펴 줄 기업유치 경쟁이 치열한 것은 눈 앞에 닥친 현실입니다. 우리구도 기존 구 도시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미래형 복합도시를 개발 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또한, 우리구도 초·중·고 학생들이 좋은 교육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교육여건 개선에도 힘 써야 할 것입니다. 자녀들의 교육문제로 우리구를 떠나는 주민이 없도록 보다 나은 교육 환경을 조성하는데 행정적, 재정적 지원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앞으로는 구민들의 교육 수요를 헤아려서 학교환경 개선에 많은 투자를 해야 할 것입니다.

의장 임기동안 꼭 실현가능한 주요 중점 사업을 예로 든다면?

첫 번째는 제5대 구의회 의원 모두는 작년 선거를 통해 총 172건의 공약 사항을 발표했습니다. 17명 의원의 공약사항을 정리해 실천 가능한 것부터 추진하고 서로 협력할 수 있는 것은 의견을 모아 같은 지역구에서 두 의원이 상의하고 고민해 서로의 공약 사업의 추진 여부와 진행 상황 등을 함께 점검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구민을 위하고 공약에 대한 실천에 힘을 모으면 결국에는 구민의 복지향상과 살기좋은 영등포를 만드는데 크나큰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또한, 구의회의 역할이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로 대두되고 있는데 실질적인 구의회 차원의 감사기능이 없어 제대로 된 역할을 하기 어렵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