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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 “정치인들이여 고집을 버리시오”

관리자 기자  2007.07.26 05: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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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명 중 (보스턴치과원장·대 통합 국민원탁회의 추진위원)

고집이란. 자아의 욕망의 집착으로 편견또는 불완전한 지식으로 자기주장을 하는것으로 탐욕, 진노(화냄), 우치(어리석음)의 삼독을 발생시키는 근원적인 요소라고 정의돼 있다.
이 삼독은 사람 개인은 물론 가정, 나라도 결국 망하게 하는 원인인 것이다. 쉽게 말하면 “고집이 센 사람은 망한다는 이야기이다”.
고집이 세면 자신이 생각하는 것만 생각하고 자신의 귀나 눈을 닫아버리기 때문에 남의 소리나 외부에 보여지는 것도 들리지 않고 보이지도 않게 되어 어리석은 자가되어 자신이 망하는것 뿐아니라 주위 사람들 혹은 국민들까지 잘못된 시각으로 고집을 부려 피해를 보게할수 있는 것이다.
인터넷의 검색창에서 우리 국민 대다수는 고집을 어떻게 평가 하고 있는지 한번 조사 해보았다. 우리나라 국민이 가지고 있는  이기주의, 지역주의, 학벌주의, 배려부족, 질서의식, 고집이라는 악질 단점들 중에 가장 문제가 되는 단점이 무엇인가라는 설문 조사를 했던 것을 보니 고집이 단연 일등이고 그 다음이 이기주의였다.
여기서 이기주의적 고집으로 우리 역사를  굴곡되게 만든 사람들 중에 당나라를 끌어 들여 고구려와 백제를 당나라를 끌어들여 망하게 만들어 그들에게 넘겨주게 되었던 신라의 김유신과 김춘추. 그들이 우리의 역사에서 등장하지 않았다면 저 광활한 만주 벌판과 산동 반도를 지배하는 거대국가를 이끌며 적어도 미국과 대등한 세계 양대 강대국으로서 우뚝 서있을 우리민족을 생각해보자!
당파싸움(붕당정치)은 조선 500년 역사를 피로 물들게 하고 결구에는 일본의 손아귀에 통째로 빼앗기는 처참한 종말을 짖게 되는 대표적인 부끄러운 역사이며 그 이면에는 이기적이고 고집스런 정치적 리더들의 욕심이 만들어낸 결과인 것이다.
우리 군인들이 파견되어 있는 아프카니스탄이나 이라크같은 나라들도 같은 정치적 이기주의가 만들어낸 같은 결과인 것이다.
붕당정치는 15세기후반 (그이전까지는 일본보다는 더 잘 살았었고 중국과는 대등한 관계를유지했다.) 경상도 사람인 이황의 제자인 김효원과 심의겸의 사소한 자리 다툼이 생기면서 붕당이 시작됐다.
밀양 출신의 김종직이 사림의 종주가 되면서부터 지역 정당인 영남 학파를 만들어 김일손 등 많은 수하를 거느리게 된다.
여기에서 김일손과 경기도 광주출신인 이극돈이 서로 적이 되어 있었는데 전남 영광 출신의  유자광에게 김일손이 만들었던 조의제문 사초 사건을 연산군에 고하게 하면서부터 무오사화가 일어나고 본격적인 당파 싸움이 벌어지게 되는 것이다.
그 뒤로 김일성과 이승만 김구등의 이기주의와 고집은 3.8선을 가르고 박정희 쿠태타, 전두환 쿠테타는 지금의 정치 분열과 줄서기등의 나라를 좀먹는 작태들을 만들어 가게된 것입니다. 우리의 정치인들은 이제라도 사적인 욕심과 고집을 버리고 국민을 위하는 것이 무엇인가만 생각해야 합니다. 고집 때문에 거짓말이 나오고 욕심이 생기고 화가 나고 결국에는 병들고 죽게되는 것입니다.

※ 위 내용은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