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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카드로 빚 돌려막은 종업원 구속

관리자 기자  2007.07.26 05: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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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천만원 카드빚 갚지 못한 혐의

영등포경찰서는 유명 백화점 직원으로 신분을 속여 고객들에게 고가의 가전제품을 싸게 주겠다며 신용카드를 빌려 사용한 뒤, 수천만원의 카드빚을 갚지 않은 혐의로 백화점 가전제품 장식업체 직원 김모(42)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지난 2005년 7월 단골손님이었던 김모(49)씨에게 신용카드를 빌려 사용한 뒤 3천만원의 카드 빚을 갚지 않는 등 6명으로부터 12장의 카드를 빌려 8천만원 상당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고객의 카드로 구입한 제품을 현금을 받고 되판 뒤 카드 대금을 갚아오다 지난해부터 돈을 갚지 못하게 되자 피해자의 신고로 붙잡히게 됐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자들은 할인 기간에 물건을 싸게 구입해 뒀다가, 나중에 비싸게 팔면 차액을 챙길 수 있다는 김씨의 말에 카드를 빌려준 것으로 드러났다.                / 김수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