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제1회 경계없는 예술축제@문래동’ 개최

관리자 기자  2007.07.12 05:38:00

기사프린트


철재상가 거리 배경, 퍼포먼스 등 풍성한 볼거리

영등포구는 문래동에 소재한 거리극 전문단체 ‘경계없는 예술센터’(대표 이화원)와 함께 지난 29일 오후 6시부터 30일까지 양일간 문래동 철재시장 인근 거리에서 ‘경계없는 예술축제@문래동’를 개최했다.
문래동의 독특한 특징이 묻어나는 철재상가 거리를 배경으로 개최된 축제에서는 마임과 현대무용, 음악, 영상, 설치조형물 등 다양한 예술적 장르가 결합된 풍성한 볼거리가 펼쳐졌다. 또,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예술단체 및 지역주민, 학생 등이 거리예술을 즐기며,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됐다.
주요공연으로는 철재시장 골목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이야기들을 삶, 가족, 희망 등을 주제로 4개의 에피소드로 구성한 거리극 ‘가로등이 전하는 이야기’와 거리에서 시민들과 함께 즉흥적인 공연을 펼치는 ‘웃음 바이러스’ 및 연극과 춤의 요소를 결합한 퍼포먼스, 영상과 음향이 하나가 되는 포토그라피영상쇼, 사람과 조형물이 조화를 이루는 설치 미술 등 철재 시장 골목 곳곳에서 다양한 예술공연이 펼쳐졌다.
특히, 철근구조물로 만들어진 조형물 희망나무는 철재상가 근로자와 주부, 학생 등 지역주민들의 소망을 담은 종이와 모형이 모여 완성됐으며, 지난 30일 문래동 홈플러스 앞 광장에서 제막식을 가지고 2주간 일정으로 전시가 계획됐다.  
문래동에 소재한 ‘경계없는 예술센터’는 독특하고 기발한 시도와 창작 활동을 통해 주목받고 있는 예술단체로 진정한 의미의 거리극을 개발하고 창조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는 국내거리극의 선두 단체이다.
구는 문래동만의 독특한 컨셉과 다양한 예술적 시도로 이루어지는 이번 축제를 통해 예술단체와 주민들이 공연장을 벗어나 거리에서 함께 호흡하며,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기를 기대했다. 이와 함께 지역을 대표하는 대표적인 거리 예술 축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원해나간다는 계획이다.
/ 홍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