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2지방선거에서 당선돼 재선에 성공한 윤동규 의원이 6대 전반기 행정위원장으로 당선됐다.
본지는 윤동규 행정위원장을 만나 앞으로 임기 2년동안 펼치게 될 의정활동 전반에 대한 계획을 들어봤다. <편집자 주>
먼저 6대 전반기 행정위원장으로 당선되셨는데 소감 한 말씀?
존경하고 사랑하는 41만 영등포 구민 여러분 영등포구의회 행정위원장 윤동규 입니다.
먼저 제가 다시 한번 구민을 위해 봉사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구민 여러분과 행정위원장 이라는 중책을 맡겨주신 동료의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미약한 힘이나마 행정위원장으로써 동료의원들과의 화합은 물론 집행부에 대한 생산적이고 발전적인 견제와 대안제시를 통해 영등포구민의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가장 낮은 자세로 주민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는 구의원이 되겠으며, 처음과 끝이 한결같다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구의회 행정위원장의 역할과 임기중 펼쳐나갈 중점사업을 간략하게 소개한다면?
우리 영등포구의회 행정위원회 전의원은 영등포구가 일류 자치구로 발전하도록 지역주민과 함께 고민하며 주민과 힘을 합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우선 구민의 생활과 직결된 복지, 교육, 환경 분야 등에 초점을 두고 중점적으로 추진할 생각입니다.
먼저 상대적으로 소외 받기 쉬운 장애인, 어르신 등을 위한 일자리 창출과 청년실업해소 등을 위해 집행부와 힘을 모아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영등포구는 인근 지역과 비교해 학군과 교육환경 등이 뒤떨어져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를 위해 매년 교육경비에 대한 예산지원을 하고 있지만 턱없이 부족합니다.
이에 따라 지원을 확대해 교육환경 개선 및 학생 학력 수준 향상시키는데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최근 아동 및 부녀자 등 사회적약자를 대상으로 한 성폭행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지역주민 모두가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이러한 아동성범죄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초등학교 주변 아이들의 동선에 CCTV 및 LBS(사용자 위치정보 서비스)를 어린이의 휴대폰 및 RFID와 연동시켜 어린이를 보호할 수 있는 ‘U-영등포 어린이 안전존’ 시스템을 구축 중에 있으며, 학교주변, 공원, 골목길 등 우범 취약지역에 대해서는 CCTV를 확대 설치해 범죄예방은 물론 범죄발생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으로 주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를 건설하는데 총력을 다하겠습니다.
아울러 지난 5대 영등포구의회에서 영등포의 발전을 위해 추진했던 KTX 영등포역 정차, 신안산선 도림사거리역 신설 등 주요 대형사업 등도 6대 의회에서 지속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이러한 사업들을 추진하기 위해 필요한 제도적 틀이 되는 조례안을 적극 발굴하는 한편 구민의 권익보호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예산안 심의시 교육, 문화, 노인복지 등 구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예산 편성이 될 수 있도록 집행부와 협의해 추진할 것이며, 시급하지 않은 예산은 배제해 나갈 것입니다.
현행 구의회 운영상 가장 시급히 개선 또는 시정되어야 할 제도상의 문제점과 구정현안에 대해?
지방자치는 주민참여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모든 주민이 보다 쉽고 편안하게 구 행정에 함께 할 수 있는 시스템 마련과 현장의 구민 소리를 귀담아 듣고 이를 구 행정에 적극 반영해야 합니다.
또한 집행부를 효율적으로 견제하는 한편, 바람직한 의회 운영을 위해 구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치기 위해 각종 공사현장과 민원현장의 문제점을 도출, 대안을 제시하는 의회의 모습을 보여 드리겠습니다.
앞서 6대 전반기 원구성 과정 중 마찰로 구민들의 우려의 목소리가 높은데 이에 대해?
전반기 원구성에서 동료간에 소통 부재로 잡음이 있었지만 이제는 모든 갈등을 다 털어 내고 화합해 구청장, 의원, 구민이 하나가 되어 영등포구를 1등 자치구로 만들수 있도록 디딤돌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구민여러분께 부끄럽지 않는 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5대 2006회계연도 결산심사 위원장을 맡아 예산집행의 적정효율성 여부를 집중 점검하셨는데, 앞으로 개선돼야 할 예산제도의 문제점이 있다면?
결산심사는 예산을 집행한 결과적 계수이기 때문에 이를 수정할 수는 없으나 이미 성립된 세입·세출 예산집행 결과에 대해 세입의 징수사항과 세출의 집행사항을 심사하고 그 타당성 여부를 가려내는 것입니다.
따라서 저희 17명의 의원들은 집행부의 과다한 예산 편성 및 부정확한 수요예측, 홍보부족 등 예산 편성 및 집행 과정에서의 잘못된 점을 바로잡기 위해 집행부에 대한 감시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행정감사를 강도 높게 실시해 불합리한 사항은 집행부로 하여금 다음 예산편성이나 예산을 집행함에 있어서 그 개선책을 강구하도록 하겠습니다.
끝으로 동료의원들과 구민에게 당부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벅찬 기대와 희망속에 영등포구의 미래를 새롭게 열어나갈 제6대 영등포구의회가 개원했습니다.
선배들이 일궈낸 업적으로 지방자치가 한결 성숙된 가운데 구민의 대의기관으로 구정현안을 의회가 의견을 수렴하고 정치적인 당리당략과 이해득실을 떠나 서로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 생산적인 토론을 통해 합의를 도출하는데 중점을 두고 의정활동에 임해 주시기를 당부드리고 싶습니다. 무엇보다 자기계발과 전문성을 기르기 위한 남다른 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아울러 주민 여러분께서도 영등포구가 1등 자치구가 될 수 있도록 지방행정에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구민의 대변자로서 여러분의 성원에 실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살기 좋은 우리 동네, 행복의 도시 영등포를 만드는데 앞장서겠습니다.
학력 및 약력
·용인대 경영대학원 졸업(석사)
·영등포구 학교안전협의회 심의위원(현)
·사회복지법인 삼화복지재단 이사(현)
·영등포정책포럼 부회장(현)
·제5대 구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역임
·제6대 구의회 전반기 행정위원장(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