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4개통에서 577통으로, 연 4억이상 예산절감
영등포구는 통·반 조직을 대폭 정비해 오는 8월 1일부터 현재 714개통에서 577개통으로 137개통(19.2%)을 감축하고, 반은 5,173개 반에서 4,746개반으로 427반(8.25%)을 감축한다.
구는 통·반장 조직 개편을 통해 연 4억원 이상의 예산이 절감될 것으로 전망하며, 이를 지역주민들을 위한 복지사업에 투입할 계획이다.
일선 행정업무가 전산화, 간소화되고 주거환경이 아파트(단지) 중심의 공동주택으로 변해 이동거리가 짧아져 경비원, 관리사무소 등 관련 자치조직의 협조지원으로 관리가 수월해짐에 따라 통·반장의 역할이 점점 감소되는 한편, 통별로 세대 차이가 최대 16배 나는 등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어 통·반조직의 정비를 추진해왔다.
이에 구는 통·반 설치 조례를 개정, 6월 1일자로 공포해 1개통의 반수를 6~8개 반에서 8~12개반으로 조정하고, 1개 반의 가구 수는 현행과 같이 20가구 내지 40가구로 하되, 100가구 이상의 공동주택(아파트) 단지의 경우는 30~50 가구까지로 하는 조항을 신설해 관할 구역의 범위가 좁은 일부 통을 인접 통에 통·폐합하는 등 관할 구역을 현실에 맞게 넓혔다.
구는 통·반 조직의 합리적인 조정을 통해 현행 운영상의 문제점을 개선하는 한편, 통장 수당, 상여금 등 연간 4억 이상의 예산을 절감해 이를 지역주민들의 생활 환경 개선을 위한 복지사업에 투입함으로써 효율적인 행정을 펼쳐나갈 방침이다. / 김관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