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과 숲의 소중함을 알아가는 뜻깊은 자리
영림초등학교(교장 이경희)에서는 자연환경의 소중함을 알리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지난 20일 오전 11시 영림초 강당에서 ‘찾아가는 자연생태교실’을 개최했다.
이는 영등포구청 공원녹지과에서 후원, 4~6학년 초등학생과 학부모 등 2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자연생태교실에서는 환경운동연합, 민물고기보존협회, 자연탐사학교 등에서 활동을 하고 있는 김남석 강사(저서: ‘내가지켜 줄께 지구야’, ‘WHY 시리즈 물’, ‘이곳만은 살리자’ 등)의 강연으로, 자연의 중요성 및 물과 숲의 소중함에 대한 이야기 형식으로 1시간 가량 진행됐다.
김남석 강사는 여러 권의 저서와 함께 반달곰 밀렵사건을 소재로 한 중편소설 ‘하늘벽’으로 KBS 창사 70주년 기념 방송 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번 강연을 통해 참여한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자연환경에 대한 관심과 소중함을 다시금 일깨울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며, 퀴즈 맞추기 대회 등을 통해 김남석 강사의 사인이 된 저서 ‘이곳만은 살리자’를 선물로 받기도 했다.
한 어린이는 “우리 나라에 희귀종인 반달 가슴곰이 얼마가지 못하고, 사람들의 손에 밀렵되어 죽어간다는 사실에 가슴이 아프다”며, “이젠 우리도 물 부족 국가가 되어 물 때문에 서로 싸우게 될지 모른다는 사실에 새삼 놀랐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또 이러한 자연생태 강의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복돋웠다.
또, 한 학부모는 “물의 중요성과 심각성을 세계 각국의 실례로 들어 소개한 점이 와 닿았고, 우리나라 또한 물을 절약하며 사용하기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하겠다는 의지를 새삼 느꼈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앞으로 관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월 1회씩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임을 밝혔다.
/ 김수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