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 여명 주민 안전 책임지는 지킴이
22개동 자치구에서 유일하게 자율방범대가 운영되지 않아 취약지역으로 손꼽혔던 당산2동에 자율방범대가 새롭게 발족하면서 지역 지킴이로서의 활동을 시작했다.
지난 22일 오후 6시 동양웨딩홀 1층에서 열린 발대식에는 구태회 자율방범연합회장, 천동식 당산지구대장을 비롯해 200여명의 주민들의 참석해 축하해줬으며, 이호복 대장 및 18명의 대원을 위촉했다.
구태회 회장은 “이미 활동은 연초부터 시작했지만, 공식적인 출범을 이제 하게 되어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당산2동만 유일하게 자율방범대가 없어 안전 취약지역으로 손꼽혔는데, 이젠 주민들과 학생, 노인분들이 늦은 시간 안심하게 귀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호복 대장은 인사말에서 “우리 대원들은 지역을 지키는 조그마한 지킴이지만, 주민들의 안전을 위한 봉사라고 생각하고 활동을 성실히 펼쳐주길 바란다”며, “보다 모범적이고, 역동적인 모습을 보여주자”고 강조했다.
한편, 명영수 경찰서장을 대신해 천동식 지구대장은 격려사에서 “주민과 경찰이 협력해야 효율적인 기동이 유지되는 것이며, 당산동은 주택 밀집지역이라 범죄의 우범지역이다”며, “자율방범대는 큰 버팀목이 될 것을 확신하며, 스스로 법을 지키고 사명감을 가지고 활동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발대식에는 당산동 지역의 각 학교장과 은행장들이 참석해 어린이 교통안전과 금융권 날치기 등의 안전사고 예방에 대한 각 기관장들의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 김관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