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중초, 알뜰나눔장터 개장
양평동 3가 소재 당중초등학교(교장 조순구)에서는 지난 1일 오전 당중초 어머니회(회장 권정남) 주관으로 전교생이 참여하는 알뜰나눔장터를 개장했다.
이번 행사로 만들어진 판매 수입금은 교내 어려운 학생과 이웃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 당중초가 오는 8월 11일부터 재건축이 시작되는 해로 57년간 공부하던 학생들의 추억의 터전에서 마지막으로 열리는 의미 있는 행사이기도 하다.
알뜰나눔장터에서 학부모들은 장난감과 학용품, 갖가지 음식들을 내놓고 팔았으며, 어린이들은 각자가 필요한 물품을 싼 가격에 구입할 수 있었다. 가장 인기 있었던 것은 떡볶이 등의 먹을거리로 금세 동이 날 정도로 어린이들이 인산인해를 이뤘다.
2학년 3반의 윤홍현 학생은 “가장 가지고 싶었던 인형하고, 연필을 샀다”고 자랑을 했으며, 학부모들은 “알뜰나눔장터를 통해 어린이들이 필요한 물건을 사고 파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고 입을 모았다.
/ 김수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