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 도시 환경 조성
영등포구는 불법광고물이 없는 쾌적하고 깨끗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거리에 무질서하게 난립한 간판을 무상으로 철거해줄 계획이다.
구는 현재 관내 전 지역을 돌며 불법광고물 전수 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 1월부터 당산로 등 총 14개 노선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 결과 5,070개소 8,171건의 정비대상을 적발했다.
정비대상 광고물은 구청의 신고나 허가를 받지 않고 규격이나 수량을 초과해 설치한 간판 등 광고물로, 구는 지난 6일 정비 대상 광고주들에게 자진정비에 대한 안내문을 발송했으며 철거를 원하는 광고주들에 대해서는 신청서를 받아 무료로 철거해줄 방침이다. 또, 자진정비하지 않는 광고물에 대해서는 시정명령, 계고를 거쳐 강제철거도 병행하게 된다.
한편, 구는 주민들의 경제적 손실을 예방하고 단속의 악순환으로 인한 민원처리 등 행정력의 낭비를 막기 위해 구청 내 각종 인·허가 업무 처리시 광고물의 신고 및 허가절차, 불법사항 등을 사전에 안내하는 ‘광고물 사전예고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광고업자가 자신의 광고물에 대해 책임을 지는 ‘광고물 실명제’를 시행하는 등 광고물의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김수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