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도시재정비위원회 최종자문 통과, 주민공람 공고
신길재정비촉진지구 사업에 가속도가 무섭게 붙었다. 영등포구는 신길재정비촉진지구 (신길동 236번지 일대 1,469,910㎡)에 대한 재정비촉진계획(안)이 재정비촉진지구 중 최초로 서울시도시재정비위원회의 최종자문을 통과함에 따라, 향후 신길재정비촉진계획 수립을 위한 추진 일정이 탄력을 받아 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신길재정비촉진지구는 지난해 10월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됨과 동시에 시범지구로 선정됐으며, 지난 23일 최종자문을 통과함에 따라 영등포구는 재정비촉진계획수립을 위한 본격적인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구는 사업의 조기실현을 위해 지난 2일 주민공람을 시행하는 한편, 5월 말경 주민공청회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에 앞으로 주민공람과 서울시 협의과정 등을 거친 이후에 서울시도시재정비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하면 최종 결정 및 고시하게 된다.
신길재정비촉진지구는 신길1동과 3동, 6동 7동 일대 노후 불량한 주택 밀집지역으로, 재정비 사업을 통해 아파트 중심의 친환경적인 주거단지 19,147세대가 들어서게 된다. 신길재정비촉진계획의 가장 큰 특징은 지구내부를 순환하는 약 4㎞의 커뮤니티가로가 조성되는 것으로 커뮤니티가로를 중심으로 주요 공공시설이 배치되어 주민들의 접근성을 높이며, 커뮤니티가로 변에는 10~20m 규모의 연결녹지를 조성, 단지내 녹지공간과 외부공간이 연결되어 녹지공간의 연속성과 보행의 쾌적성을 높이게 된다.
또, 커뮤니티가로변 주요 결절부에는 5개의 빌리지파크를 조성하고 공원시설의 확보를 위해 기존 신길공원과 메낙골공원 외에 3개의 근린공원을 추가적으로 확보하게 된다.
한편, 사러가시장이 입지한 가마산길은 생활중심가로 조성해 쇼핑과 문화서비스기능이 활성화되도록 하고 지구 내 부족한 학교시설의 확보를 위해 중학교 1개교를 추가로 확보해 구립도서관, 종합복지센터 등 지역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공공기반시설을 확보해 편리한 주거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김관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