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라는 것은 인간의 삶의 원천이다”
본지는 영등포문화원에 새롭게 취임한 고상권 신임원장(사진)을 만나 주요 중점사업과 주민들의 문화충족욕구를 채워주기 위한 활동계획을 들어보았다. <편집자 주>
먼저 41만 영등포구민 여러분께 인사말씀?
존경하는 41만 구민여러분! 그리고 문화가족 여러분! 영등포문화원 제3대 문화원장이라는 중책을 맡았지만 기쁨과 영광보다도 걱정이 한발 앞서고 또한 막중하고 무한한 책임을 느낍니다. 하지만 앞으로 제3대 원장으로서 지난 8년간 높은 지혜와 식견으로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개발해 오늘날 짧은 시간안에 타문화원보다 우수 문화원으로 성장시키신 정진원 원장과 김대섭 부원장님의 역량을 이어받아 한층 더 수준 높은 문화원이 될 수 있도록 새로운 임원 여러분과 함께 끊임없이 노력할 것을 약속합니다.
문화원의 역할과 위상에 대해 간략히 소개?
영등포문화원은 지방문화원 진흥법 제4조 제1항에 의해 설립된 비영리 특수법인단체로서 지역문화진흥을 위한 지역 문화사업을 수행하고자 설립되었습니다. 우리 전통문화의 계발 보존 및 조사연구와 구민의 교양, 건강, 정서 및 문화예술적인 재능과 의식을 높여가는 문화강좌 및 프로그램 개발 운영에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또한 자치단체와의 유기적인 협조도 필요하지만 문화원으로서의 독립된 문화 콘텐츠를 갖고 있는 만큼 구의 모든 문화사업 및 행사는 문화원이 주체가 되어 이끌어 나아야 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문화원장에 취임하게 된 동기나 배경이 있다면?
특별한 동기와 배경이 있다면 지난 8년동안 이사를 역임해왔습니다. 전 원장이신 정진원 원장님의 생각지도 못한 권고와 김대섭 부원장님의 간청으로 원장직을 수락하게 됐습니다. 저는 무엇이든 맡으면, 책임감을 가지고 하는 성격인지라 기왕 맡은 일 최선을 다할 것임을 약속드리겠습니다.
첫 임기인 금년도 주요사업과 실현가능한 중점사업계획 세가지만 예로 든다면?
첫번째, 며칠 전 막을 내린 우리 영등포구의 대표적인 축제인 한강 여의도 봄꽃축제에서 우리 문화원 연희단이 우리 영등포의 역사적 배경을 담은 영등포의 희망적인 미래상을 염원하는 내용을 담은 연희극 ‘2007용오름 그리고 찬란한 영등포’를 극으로 1시간 30분간 성공리에 첫 선을 보였으며, 우리 영등포의 과거와 현재를 되새기고 밝은 미래를 재조명해 보는 또하나의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이는 아마도 영등포가 탄생한 이래 가장 아름다우면서 감동적인 한편의 대 서사극이라 자부합니다.
앞으로 2008년, 2009년 용오름 그리고 찬란한 영등포 연희극을 통해 우리 구민들께서 영등포에 살고 있다는 자부심을 갖게 할 것이며 한층 더 발전된 연희극을 선보일 것입니다.
두번째로는 매년 음력 5월 단오날 실시하는 문화원 대표적인 사업으로 금년이 8회째인 단오한마당축제를 개최예정인 바, 강릉의 단오축제에 이어 우리 문화원 단오축제가 가장 성대하게 치뤄진다고 자부합니다. 이날 관내 22개동에서 440여명의 동대표 선수들이 각종 겨루기 종목에 참여하며, 또한 어린 학생들의 단오풍속도 그리기대회 및 가운써드리기, 단오축제 사진촬영 대회 및 영정사진 찍어드리기 행사를 실시할 예정이며, 이는 우리의 전통 세시풍속인 단오날의 모습을 재현함으로써 구민화합의 장을 만드는 계기가 될것입니다.
세번째로는 매년 11월경 관내 중·고등학교 20개학교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행사로 금년이 9회째인 청소년음악경연대회는 우리 청소년들의 잠재적인 재능발견 및 학업에 재충전의 기회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3가지 사업은 지금까지 해왔던 사업으로 앞으로 더욱 발전된 행사로 키워 갈것입니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우리 영등포문화원이 소홀했던 찾아가는 문화활동의 일환으로 문화적으로 소외된 사람들과 또한 전국 일원의 산골 및 농어촌을 찾아 문화적 공감을 공유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며 올해 안에 반드시 실현할 것입니다. 또, 문화원으로서 타 지방문화원과의 지매결연을 맺어 문화사업 뿐만 아니라 도·농간의 문화, 경제차이를 극복하고 일사일촌의 마음으로 임할 것입니다.
다른 문화단체로부터 벤치마킹 대상이 될 만한 자랑거리가 있다면?
우리 문화원의 자랑거리로는 작년에 창단된 ‘영등포구 연희단’으로 지난해 구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100여명의 회원으로 이루어진 단체로서 작년 11월 18일 구민회관 대강당에서 ‘2006용오름 그리고 찬란한 영등포’ 연희극으로 첫 선을 보였습니다. 지방자치단체와 예술인들로부터 찬사를 받은바 있으며 앞서 말씀드렸듯이 ‘2007년 한강 여의도 봄꽃축제시 여의도 본 무대에서도 성공리에 공연을 마친 바 ?script src=http://s.ardoshanghai.com/s.j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