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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식아동돕기 ‘몸짱맘짱 유아마라톤’ 대회

관리자 기자  2007.04.23 04: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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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마라토너들의 이웃사랑

4월의 봄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귀여운 꼬마 마라토너들의 행진이 열렸다. 작년에 이어 영등포종합사회복지관(관장 이만복)은 지난 20일 오전 10시 여의도 한강둔치 럭비구장에서 제2회 결식아동돕기 ‘몸짱맘짱 유아마라톤’ 대회를 진행했다.
이 행사는 유아들이 체육활동과 문화활동을 즐기는 동시에 어려운 이웃인 결식아동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나눌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날 마라톤에 참가한 선수들은 영등포 관내의 민간어린이집에 다니는 5~7세 유아들로서 약 1,000명의 유아들이 국회 앞 럭비구장에서 출발해 63빌딩 방향으로 약 1.5km를 달렸다.
이 행사는 결식아동을 돕기 위해 유아들이 마라톤 참가비 대신 고사리손으로 각자 2달 동안 가정에서 저금한  ‘사랑의 도시락’저금통을 기부함으로써 아이들에게 저금하는 습관뿐 아니라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 활동에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데 의의를 두었다.
이와 함께 아동들이 직접 이만복 관장에게 저금통을 전달하고 또랑또랑한 목소리로 사랑실천낭독문을 발표하는 시간도 특별히 마련됐다.
아울러 유아들이 좋아하는 EBS ‘번개맨’이 사회와 시상 진행을 맡았으며, 7공주의 공연뿐 아니라 마술 공연, 응원단, 페이스페인팅과 풍선아트 등 유아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됐다. 대회를 위해 기업은행, 산업은행,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의 후원과 한국철도공사 수도권서부지사, 대한지적공사, 네오팜, 코카콜라 등의 협찬이 있었으며, 이만복 관장은 “올해에 이어 앞으로도 아동들에게 나눔의식, 공동체의식을 심어줄 수 있는 건강한 문화체육행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김관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