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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취한 여조카 성폭행한 작은 아버지

관리자 기자  2007.04.09 03: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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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년간 상습적 혐의 구속

영등포경찰서는 지난 27일 10여년에 걸쳐 상습적으로 여조카를 성폭행해 온 자영업자 A(34)씨에 대해 성폭행한 혐의(성폭력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6일 오후 4시께 영등포구 한 여관으로 술에 취한 자신의 여조카 B(19)씨를 강제로 데려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이날 오후 2시께 B씨가 살고 있는 집으로 오랜만에 찾아가 만나 한 차례 성폭행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이에 사과한다는 핑계로 술 한잔 하자고 B씨를 꼬여내 술에 취하게 한 뒤 범행을 저질렀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A씨는 B씨가 5, 6살 무렵에도 몇 차례 성추행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B씨는 경찰에서 “16살 때부터 집을 나와 동거남과 함께 살고 있는데, 작은 아버지한테 성폭행한 사실을 실토하자 경찰에 이를 알려 신고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B씨의 아버지는 “사건을 없었던 일로 하자”고 했지만, 경찰은 A씨의 죄질이 불량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 김수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