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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중로? 여의서로로 불러주세요!”

관리자 기자  2007.04.09 03: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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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 적극 참여 당부

사람들이 부르는 여의도 ‘윤중로’라는 도로명은 정부가 지난 1968년에 여의섬둑을 ‘여의윤중제’라고 부른 것으로 거슬러 올라갈 수 있다. 이에 지금도 그 이름이 남아 윤중로라고 부르는 것이다. 
윤중제는 섬둑의 일본말인 ‘와주테이(輪中堤, わじゅうてい)’의 한자쓰기로 즉, ‘윤중’이라는 것은 본래 있던 말이 아니라 단지 일본말을 한자로 적은 윤중(輪中)을 우리 한자음으로 읽은 것에 불과한 것이라는 지적이 있다.
 이런 이유로 서울시 지명위원회에서 윤중제를 여의방죽이라 고치는 한편, 지난 1984년 마포대교와 서울교를 축으로 해 서쪽은 ‘여의서로’, 동쪽은 ‘여의동로’로 명명한 바 있다.
또, 새주소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난 1998년 이후에는 ‘여의서로’라는 공식 명칭을 새긴 도로명판이 설치됐다. 이에 구는 여의서로라는 이름을 알리는데 노력을 하고 있다.
/ 홍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