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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우산으로 어린이 교통안전 지킨다

관리자 기자  2010.09.15 15:4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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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영세 의원(중앙) 등 내빈들이 아이들에게 투명우산을 나눠준 후 우산을 펼쳐보이고 있다.


현대모비스, 나눔 선포식 갖고 10만개 보급

 

어린이 사망원인 1위로 꼽히는 교통사고, 이처럼 매년 증가하는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현대모비스가 앞장섰다.
9일 현대모비스는 우신초교에서 국토해양부, 교통안전공단, 한국생활안전연합 등과 함께 투명우산 나눔 선포식을 갖고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나눔사업을 추진해나간다. 투명우산 나눔사업은 우천 시 우산을 쓴 어린이들의 시야가 가려지거나 운전자들의 시인성이 낮아져 일어나는 교통사고를 막기 위해 어린이들에게 시야를 확보할 수 있는 투명우산을 나눠주는 사업이다.
이에 따라 현대모비스는 자체 제작한 투명우산 10만개를 오는 17일까지 전국 218개 초등학교 1~3학년 어린이들에게 나눠줄 계획이다.
이날 선포식에는 송광호 국회 국토해양위원장, 권영세 국회 정보위원장, 김희국 국토해양부 차관, 정상호 교통안전공단 이사장, 윤명오 한국생활안전연합 대표, 박관용 우신초등학교장 등이 참석해 어린이들에게 투명우산을 전달했다.
지난해 교통사고로 어린이 154명이 사망하고 2만2257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의 62%는 보행 중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명우산은 우산의 천을 투명비닐 소재로 바꿔 어린이들의 시야를 확보해 빗길 교통사고와 충돌사고 등의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또 우산 손잡이에 비상용 호루라기가 달려 있어 위급상황을 주변에 알리고 도움을 청할 수도 있다.
정석수 현대모비스 부회장은 “현대모비스는 어린이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첫걸음을 내딛고자 한다”며 “투명우산 하나가 안전을 모두 책임질 순 없지만 어린이 안전을 지키고 사회적 관심을 넓히는 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오인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