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장애인 무료셔틀버스 시승식’

관리자 기자  2007.03.23 02:35:00

기사프린트

이동편의 제공·사회참여 확대 및 복지증진 효과

영등포구 장애인사랑나눔의 집(원장 김금상)에서는 지난 15일 오후 3시 ‘영등포구 장애인·노약자 무료셔틀버스’ 시승식 및 전달식이 개최됐다.
이번 시승식 및 전달식에는 김형수 영등포구청장, 고기판 구의회운영위원장, 박정자·신흥식·윤동규 구의원, 김승재 국민은행 사회협력지원부장, 김금상 영등포사랑나눔의집 원장, 김현경 공동모금회 사업본부장 등의 내빈과 영등포 거주 장애인, 노인 등 100여명의 주민들이 참여했다.
무료셔틀 초저상버스는 지면에서 차량바닥까지 높이를 30cm 이내로 낮춰 휠체어 장애인과 노약자가 편리하게 승하차할 수 있도록 계단을 없앤 버스로, 캐나다·영국·일본 등 선진국에선 노선버스, 공항 리무진에 도입해 운행하고 있다. 또, 휠체어램프, 휠체어 고정장치, 목발고정용 벨트, 행선지 표지판 등 거동이 불편한 사람들을 위한 편의시설이 설치돼 있다.
이 버스는 국민은행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한 이웃사랑성금 2억원으로 마련한 것으로, 차량운영은 구립 영등포구 장애인사랑나눔의 집에서 인건비와 차량유지비 지원은 영등포구청에서 각각 맡았다.
셔틀버스는 영등포지역 관내 중증장애인, 노약자들을 위해 매일 영등포 지역의 사회복지시설, 관공서, 병원, 지하철, 사랑나눔 푸드마켓 등 26곳을 순회운행하며, 평일에는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4회 운행하고, 토요일에는 오전 7시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 3회 운행하게 된다.
이로 인해 장애인의 자립기반 확충 및 복지서비스 이용도, 약자를 배려하는 따뜻한 사회분위기의 조성과 노인 등 이동에 불편을 겪는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등록장애인과 65세 이상 노인이 주이용 대상자이며, 장애인등록증이나 신분증을 제시하면 무료로 탑승할 수 있다. 현재 영등포구의 등록장애인과 65세 이상 어르신은 총 46,700명으로, 구는 셔틀버스 운행을 통해 이동에 불편을 겪는 많은 주민들의 편의를 돕고 사회참여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날 김승재 국민은행 사회협력지원부장이 김금상 원장에게 기탁증서를 전달했으며, 장애인들과 노인들의 승하차 시연식과 차량 내부 라운딩, 구청장을 비롯한 희망자들이 차량을 시승하는 등의 행사가 진행됐다.
/ 김수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