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부터 경고·홍 보 스티커 부착
영등포구는 3월부터 도로 및 공공장소에 무분별하게 주차됐거나 방치된 자전거에 경고·홍보용 스티커를 부착하는 등 단속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는 녹색교통 수단인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도심 내 자전거도로 네트워크 계획을 수립, 추진하는 한편, 이에 앞서 올바른 자전거 문화 조성과 성숙한 시민 의식 형성을 위해 홍보 및 계도 활동을 실시한 것이다.
현재 영등포구에는 자전거 보관대 82개소 1,500면수가 설치돼 있으며,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필요한 곳에 보관대를 확충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자전거 이용자들이 편의상 자전거를 보관대가 아닌 지하철 입구, 도로 등에 무단 주차하는 한편, 낡은 자전거를 무단방치하고 있어 시민들의 통행불편과 도시미관을 해치는 원인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구는 자전거 이용 질서확립을 위해 무단주차 방지 및 방치근절 홍보용 스티커를 제작했으며, 각 동사무소 직원들은 자전거 보관대 외에 무단으로 주차된 자전거에 대해서 지정된 자전거 보관대에 주차토록 홍보용 스티커를 부착하고, 교통행정과 직원들은 자전거 보관대 및 도로에 방치된 자전거에 ‘자전거이용활성화에 관한 법률’에 따른 경고장을 부착하여 이용 시민들의 경각심을 고취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에 구측은 “스티커에는 주민들이 가장 가까운 자전거 보관대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인근 보관대 위치에 대한 안내가 있으며, 자전거 이용에 대한 건의사항 및 문의를 접수하는 연락처를 기재해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 앞으로 자전거 관련 정책개발과 시설확충 시에 적극 활용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올 한해에는 홍보활동이 펼쳐질 전망이며, 내년부터는 법률에 따라 공공장소에 10일 이상 방치된 자전거는 강제 매각 처분된다.
/ 김수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