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세무서, 모범납세자·유공공무원 표창
영등포세무서(서장 정찬선)는 지난 6일 오전 10시 제41회 납세자의 날을 맞아 성실납세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건전한 납세의식 함양을 위한 행사를 개최했다.
납세자의 날을 맞아 영등포세무서는 5일부터 9일까지 ‘세금을 아는 주간’으로 설정해 관내 거주 주요인사와 연예인을 1일 명예서장 및 명예민원봉사실장으로 각각 위촉해 세정현장을 경험하도록 해 납세의식을 함양하는 계기로 삼았다.
이에 1일 명예서무서장으로 충무병원의 이도영 원장, 1일 명예민원봉사실장으로 개그맨 박명수 씨를 각각 위촉했다.
이도영 원장은 명예서장은 “이 자리에 있게 해준 관계자분들에게 감사를 드리며, 전공분야가 아닌 사회각계층의 분들이 모인 이 자리에 서있으니 다소 긴장된다”며, “납세의 의무는 국가의 번영을 위해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의무이고, 성실한 납세를 통해 어려운 이웃이 많은 도움을 받으며 참된 삶을 살 수 있는 작은 도움의 손길이 넘치는 사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개그맨 박명수 씨는 “오늘 명예 민원실장을 통해 민원인들의 고충을 직접 들어볼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 같다”며, “매년 납세자의 날 행사를 TV에서 볼 때 인기연예인들만 여기 서있는 것을 보고 언제쯤 이 자리에 설수 있을까 고민을 하며 노력을 많이 해왔는데 지금 그 꿈을 이루었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모범납세자로 선정된 김일우(서영주정) 대표 ·한태회(한스코퍼레이션) 대표가 국무총리표창을, 고삼상(양우건설)·손춘섭(디지털광보컴)·성용우(백광의약품)·박희태(미송엔터프라이즈)·이창길(대동압연공업사) 대표가 부총리 겸 재경부장관 표창을, 도문길(성도건설산업)·구제일(구제일세무회계사무소) 대표가 국세청장 표창을, 임병현(인홍상사주식회사)·황완순(소도수사)·김기윤(새한지도)·이태곤(건양의료재단) 대표가 서울지방국세청장표창을, 박일우(동신플라스틱) 대표 등 9명이 영등포세무서장표창을 각각 전달받았다.
또, 세정협조자 중 이상대(한승공영) 대표 등 5명이 재경부장관표창과 영등포세무서장표창을 각각 전달받았다.
이어 유공공무원에는 이규수·김미순 씨가 재경부장관표창을, 박상운·신미순·이태연 씨가 국세청장표창을, 유동수·박정임 씨가 서울지방국세청장표창을, 최용근 씨 등 15명이 영등포세무서장 표창 및 감사장을 전달받았다.
이번 ‘납세자의 날’ 모범납세자로 선정되어 수상한 기업 및 납세자는 1~2년간 세무조사 면제, 징수유예 시 납세담보 면제 등의 우대를 받으며, 영등포세무서 홈페이지에 공개돼 모범납세자가 존경받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고 성실납세에 대한 자긍심이 고취될 전망이다. 이외에도 청소년들이 바른 세금관을 가질 수 있도록 세금 만화가 발간돼 전국 초, 중교에 배포되어 학교 현장에서 출장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정찬선 세무서장은 “나라살림의 뒷받침이 되는 세금을 성실하게 납부해준 납세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고, 명예로운 수상에 대한 축하의 말을 전한다”며, “세무행정 일선에서 헌신적인 노고를 아끼지 아니하고 있는 세무공무원들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소중한 세금이 낭비없이 쓰여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과 “일자리확충으로 인한 취약계층 성장의 밑받침, 아동복지사회의 확대, 기부문화 활성화 등 조세경제 활성화” 등을 다짐하는 권오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의 치사를 대독했다. / 김관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