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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핑계 쇠고기 빅딜’ 한미 FTA 규탄

관리자 기자  2007.03.09 03: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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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농 여의도에서 집회

지난 5일 오후 1시 여의도에서는 전국 축산농민 4천여 명이 모여 ‘축산물 빅딜 반대, 농업 고위급 회담 규탄대회’ 집회를 개최했다. 이는 막바지에 다다른 한미 FTA 협상에서 축산 분야가 ‘빅딜’의 희생양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됨에 따라 열린 것이다. 
전국한우협회 회원들이 참가한 이날 규탄대회에서 축산농민들은 “8일부터 서울에서 열리는 한미 FTA 8차 협상을 앞두고, 미국 워싱턴에서 여는 농업 고위급회담은 쌀 시장 개방 요구를 접는 대신, 그 대가로 쇠고기 수입을 전면 개방하려는 의도이다”며, “왜 축산업의 양보만 강요하는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이어 “쌀을 핑계로 쇠고기와 맞바꾸려하는 한미 FTA는 더이상 의미가 없다”며, “정부는 한미 FTA 협상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경찰은 집회 장소 부근에 약 27개 중대, 2천500명의 경찰 병력을 배치했지만 커다란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다.
/ 김관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