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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풍경’

관리자 기자  2007.03.09 02: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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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넷학교, 행복과 기운넘친 세번째 졸업식

지난 28일 오후 7시 당산동에 위치한 셋넷학교(교장 박상영)는 교내 문화공간에서 행복하고 기운 넘친 세번째 졸업식을 개최했다.
졸업식에서는 박상영 교장을 비롯해 100여명의 자원봉사 셋넷학교 졸업생 및 교사들, 자유총연맹 영등포지부 여성회원들, 북한이탈주민후원회원들 등 관련기관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에 졸업한 학생은 박정혁·최철만·장인준·이대갑 군으로 각각 성균관대와 서강대로 대학진학의 꿈을 이뤘다.
박상영 교장은 “이렇게 꿈을 이뤄 사회로 진출해나가는 모습을 보니 대견스럽다”며, “지금까지의 결과가 있기까지에는 졸업생 여러분들의 노력도 있었지만 항상 뒤에서 성원해준 선생님들의 노고를 잊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이어 “학업의 열정과 희망, 건강”을 당부했다. 
셋넷학교는 정규형 비인가 대안학교로서 지난 2005년 2월 통일부 산하의 비영리 민간단체로 등록해 활동하고 있는 학교이다. 새터민(북한이탈주민)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나원의 하나둘 학교를 수료한 학생들이 계속해서 배움의 발걸음을 이어가는 것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학교로 기본교육학습, 긍정적 정서 형성을 위한 상담 및 문화예술학습, 민주문화 공동체학습, 현장체험학습 등 4가지 교육프로그램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그 결과 3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전원 대학입학자격 검정고시에 합격해 고등학교 졸업자격을 취득했다. 이중 17명은 대학에 진학해 계속 배움의 발걸음을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한편, 이날 졸업식장의 분위기는 여느 졸업식과는 달리 훈훈한 사랑과 정이 넘치는 자리로 그동안에 자원봉사 교사들과 후원자, 자유총연맹 여성위원회원들의 관심과 지원으로 이룬 결실의 장이 됐다. 자유총연맹 여성위원회원들은 2년여동안 간식 및 저녁 급식을 정성을 다해 학생들을 위해 손수 만들어 제공해오는 봉사를 펼쳐오고 있다.   / 김관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