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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새터민’과 함께하는 가족행사

관리자 기자  2007.02.22 04: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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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경찰서 보안협력위원회

탈북 새터민들의 조기정착 지원방안의 일환으로 관내 덕망있는 상공인 등으로 구성된 순수민간단체인 영등포경찰서 보안협력위원회(위원장 한만희)에서는 지난 13일 오후 6시 경찰서 2층 소회의실에서 명영수 경찰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설날 ‘새터민(북한이탈주민)과 함께하는 가족행사’를 실시했다.
이는 설 명절을 맞이해 새터민 30여명과 한자리에 마주앉아 남한 정착생활 중 어려움 해소방안을 모색하며, 따뜻한 동포적 사랑을 함께 나누는 행사로 진행됐다.
특히, 새터민들과 지역상공인들과의 만남에서는 새터민 일자리 창출의 일환인 즉석 면접의 성격을 갖고 있으며, 또한 빈곤으로 인해 양질의 의료서비스 접근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새터민을 위한 지역의료인의 건강상담도 함께 했다.
갈수록 북한을 탈출해 새 희망을 찾아 한국행을 선택하는 새터민의 숫자는 늘어날 전망이며, 이번 행사를 통해 새터민에 대한 정부차원의 지원에서 발생하는 한계를 극복하는 새로운 자활지원시스템의 발전적 모델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만희 위원장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영등포지역에서 새로운 정착을 한 것에 따뜻한 마음의 환영을 한다”며, “생활정착의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기 위한 자리이다”고 밝혔다.
이어 명영수 서장은 “새터민 가족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힘들고 어려움이 있겠지만 같은 정서·같은 핏줄이니만큼 남한조기정착을 위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새터민 대표자는 “따뜻한 마음으로 적극적으로 베풀어 주셔서 감사드리며, 조기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 김관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