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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습 강도강간 교육전도사’ 구속

관리자 기자  2007.02.22 03: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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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는 신학생, 밤에는 연쇄성폭행범

영등포경찰서는 지난 13일 상습적으로 여성들을 성폭행하고 물건을 훔친 30대 교회전도사 문 모씨를 붙잡아 특수강도강간 혐의로 구속했다.
피의자 문 씨는 지난 2005년 말부터 1여년간 서울과 경기 지역의 기도원을 돌아다니면서 혼자있는 여성들을 상대로 수차례 성폭행하고 금품을 훔쳐왔었다.
경찰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씨는 남성이 있는 집은 물건만을 훔쳐 달아났으나, 여성이 혼자 있는 집은 성폭행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문 씨는 성폭행만 모두 9차례를 저질렀으며, 피해자 가운데는 모녀도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위의 범죄사실 중 지난해 말 영등포구 소재의 모 교회 교역자실 내에서 야간 업무를 보고 있던 여성을 주먹과 발로 수회 폭행해 전치 6개월간의 상해를 가하고 미수에 그친 사건도 있어 충격을 더했다.
이에 경찰은 “관내 성폭력 사건을 수사하던 중, 현장에서 발견된 면봉에서 문 씨의 DNA가 채취돼 범죄 행각의 꼬리가 잡혔다”고 밝혔다. 또, “영등포를 비롯한 마포, 경기도 파주 등 일대의 추가 피해자 확보에 주력할 것이며 추가 여죄를 계속 확대 수사할 것이다”고 밝혔다.             / 홍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