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단체연합회, 불우이웃 사랑의 떡 전달
영등포구 여성단체연합협의회(회장 오선애) 여성위원회원들는 지난 12일 오전 11시 설맞이 불우이웃 사랑의 떡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여성단체연합회에서 개최한 연말불우이웃돕기 바자회를 통해 모인 수익금 1,000만원으로 마련된 것으로, 회원들은 지역 내 어려운 가정 및 소외계층과 명절을 앞두고도 고향에 돌아가지 못하고 가족의 정을 그리워할 노숙인들을 위해 떡국떡 및 계란을 전하자고 입을 모았다.
이에 동별로 떡국떡과 계란을 20여개씩 어려운 가정 450세대에 전달했다. 이날 행사를 통해 떡을 전달받은 김태숙(영등포동8가) 어르신은 “명절을 앞두고 어려운 형편에 걱정을 했는데, 지역에서 이런 뜻깊은 행사를 마련해 도와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오후 12시에는 관내 노숙인복지시설인 ‘보현의 집’과 를 방문해 떡국떡을 전달했다. 이날 회원들은 보현의 집을 찾아 300여명분의 떡국, 손만두 계란 등을 전달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이에 오선애 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노숙인들이 가족의 사랑을 느끼고, 재활의 의지를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명절을 맞아 어려운 가정이 소외되지 않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펼쳐 지역주민 모두가 훈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 김관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