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병사 김범수 일병, 병무홍보대사 위촉
병무청(청장 강광석)은 지난 29일 서울지방병무청에서 국방부 근무지원단에 복무중인 연예병사 김범수(28) 일병을 제4대 병무홍보대사로 위촉했다.
강 청장은 인사말에서 “사회에서 촉망받는 유명 연예인으로서 병역의무를 솔선해 이행하고 군 장병의 사기를 진작시키는데 공헌하는 등 헌신적인 병역의무 자진이행 풍토조성에 기여한 공이 크기에 선정했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날 위촉식 후 김 일병은 서울지방병무청에서 징병검사를 받으러 온 100여명의 신체검사 대상자 후배들과의 대화시간에서 입대 전에 느꼈던 생각과 실제 입대 후의 경험담을 이야기하고, 이어 징병검사대상자의 “군대 밥은 어떤가?”, “노래를 잘하는 비결은 무엇인가?” 등 후배들의 질문에 일일이 답하고, 본인의 히트곡인 ‘보고싶다’를 즉석에서 불러 많은 갈채를 받았다. 또, 면제대상자와 이의제기자에 대한 합의판정 과정 등을 참관하고, 1일 명예징병관의 역할과 즉석 팬 사인회 등을 개최한 후 서울지방병무청에서의 행사를 마쳤다.
이날 금년도 병무홍보대사로 위촉된 김 일병은 전국 지방병무청을 순회하며 병역의무 자진이행을 홍보할 방침이다.
김 일병은 ‘약속’, ‘하루’, ‘보고싶다’ 등의 노래를 불러 2003, 2004년 가요대상 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중부대학교 대학원을 휴학하고, 지난해 4월 3일 현역병으로 입대해 국방부 근무지원단 소속 연예병사로서 군 위문열차, 군 영화 등 많은 프로그램에 출연해 활동하고 있다.
/ 김수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