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구 서울시의원, “공원은 주민 여러분의 것”
박찬구 서울시의원(사진·영등포1지역)은 서울시에 영등포지역이 인접한 산이 없고 생활녹지가 타 구에 비해 적어 공원 및 녹지 확충이 매우 절실함을 주장하고, 영등포공원이 장기 체류하는 노숙인과 이용이 불가한 시설 등으로 인해 규모에 비해 이용자가 적고 치안 문제가 발생함을 지적했다.
이에 서울시는 올해 30억을 투입해 영등포공원에 대한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공원을 더 많은 사람이 알고 이용할 수 있도록 영등포로터리에서 신풍시장으로 연결되는 도로에 인접한 부분에 대형음악분수를 설치해 ‘공원의 랜드마크화’할 예정이다. 이는 상습 정체되는 지역의 운전자들 뿐 아니라 버스이용자들도 함께 느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아이들이 좋아하는 바닥분수를 설치해 공원의 밝은 이미지를 조성하며, 장기 체류하는 노숙인 문제를 해결하고 상시 공원 이용자가 많아야 하기 때문에 체육시설을 대폭 보강할 방침이다.
또, 청소년들이 매우 좋아하는 풋살경기장을 후미진 철로변에 설치하고, 곳곳에 최신 운동시설을 설치해 누구나 쉽게 운동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기존에 조성되어 있는 배드민턴장의 바닥이 보강되고, 조명시설의 확충과 산책로 포장을 통해 통학으로 이용하는 학생들의 안전을 보장할 계획이다. 그리고 주택가로는 녹지를 확충하고 야외무대를 개선해 이용율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박 시의원은 “공원 리모델링 계획과 관련해 이용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반영할 생각으로 설계안이 완성되면 주민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2007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김관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