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춘수 서울시의원(한나라당·영등포3)은 지난달 24일 열린 제225회 임시회에서 “대림동 소재 남부도로교통사업소 이전 계획을 하루 빨리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지난 1998년 영등포구 청사이전 검토에 의해 처음 논의된 남부도로교통사업소 이전 계획안은 권영세 국회의원을 비롯해 시·구의원, 주민대표 등의 이전 요청이 지속됨에 따라 2008년 관악구 남현동 산99-18 외 5필지(사유지)로 이전하기로 결정된 바 있다.
그 후 2008년 5월 21일 투자심사승인과 도시계획시설결정 및 지형도면고시가 끝났고 청사신축설계용역이 시행 중에 있다.
그러나 서울시가 2011년에는 도로관리담당관 전체 가용예산 중 법정사무 수행에 따른 고정비용(시설물 안전점검·진단 및 유지보수) 소요 등으로 인해 당초 30억원 토지보상비가 338억으로 인상되면서 어려움이 있다고 밝힘에 따라 이전 계획이 늦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남부도로교통사업소 이전은 영등포구 주민의 오래된 숙원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이전계획이 시 재정 상황으로 늦어지고 있다”며 “현 남부도로교통사업소 부지를 하루 빨리 매각해서라도 이전계획을 원안대로 서둘러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