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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오염물질배출사업장 지도·점검

관리자 기자  2007.01.23 04: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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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51건 위반 사례 드러나 …

영등포구는 환경오염물질 발생을 근원적으로 억제하기 위해 2006년 한해 동안 폐수, 먼지 등 각종 환경오염물질을 배출하는 관내 사업장 2,147개소에 대해서 관리와 지도·점검을 실시했다.
구는 환경지도 업무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환경행정에 대한 주민들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민·관 합동으로 점검을 실시해 왔으며, 배출시설 및 방지시설 적정운영여부, 폐수 무단 방류 여부, 유독물 관리·취급 등의 적정여부에 대한 점검을 펼쳐왔다.
지도·점검 결과에 따른 위반 사례로는 폐기물 배출사업장 5건, 비산먼지사업장 5건, 폐수배출사업장 15건, 정화조 위반 3건, 대기배출사업장 14건, 유독물사업장 9건 등으로 나타났다. 
이 중 폐수를 최종처리하지 아니하고 한강에 방류한 양화동 소재의 A 건설사, 장마철에 지정폐기물을 우수와 함께 방류한 문래동 소재 B사, 대기방지시설을 비정상으로 가동한 여의도 소재 C사, 허가나 신고없이 무단으로 시설을 설치하고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한 양평동 소재 D사 등 7개 사업장에 대해서는 직접 수사해 폐쇄명령(사용중지) 및 조업정지(사용중지)명령을 내렸으며, 대표이사와 환경관리인을 관할 검찰청에 불구속 송치했다.
또,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해 오염물질을 배출한 15개소 업소와 먼지억제시설 가동이 미흡한 5개소의 공사장에 대해서는 개선명령을 하고, 위반행위가 경미한 15개 사업장에 대해서는 경고와 함께 과태료 처분을 했다.
한편, 영등포구는 주거지역과 준공업지역이 혼재되어 있는 복합도시로 환경 오염이 심화되기 쉬운 지리적 특성을 가지고 있어 구에서는 이러한 취약 여건을 극복하기 위해 민·관 합동으로 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을 중점적으로 점검하는 한편, 대기오염의 주원인인 자동차 배출가스를집중 관리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 결과, 대기오염도의 경우 대부분의 항목이 서울시 평균오염도를 밑도는 수준으로 크게 개선됐으며, 서울시 평가 결과 2004년, 2005년, 2006년 오염물질 배출사업장 관리 우수구, 자동차배출가스 관리 분야 7년 연속 최우수구로 선정됐다.
이에 구 관계자는 “2007년에도 민·관 합동 단속 등 각종 환경오염물질배출 사업장에 대한 지도·점검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자율점검제도 확대 및 오염물질 배출 등을 감소시킨 사례를 공모하는 친환경 경영 사례 공모사업 등을 통해 사업주 참여를 유도하여 쾌적하고 살기 좋은 영등포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김수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