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정자 의장 등 13명의 구의원들이 한전을 방문해 태풍 피해 복구 현황에 대해
관계자로부터 상황 설명을 듣고 있다.
14일 한전 영등포지점 방문
영등포구의회(의장 박정자)는 14일 한국전력 영등포지점을 방문해 지난 2일 발생한 7호 태풍 곤파스 피해 및 복구 현황을 보고 받았다.
이날 한전 영등포지점이 보고한 태풍 곤파스 피해 및 복구 현황에 따르면 전국 사망 5명, 정전 168만가구로 이 가운데 영등포·구로·금천구 총 29만5천가구 중 6만5876가구가 정전됐으며, 영등포지역에서는 1만9138가구가 정전으로 피해를 입었다.
이밖에 강풍에 의해 전주 7기가 파손되는 등 간판·함석지붕 등 비산물로 인해 25개소가 단선됐다.
특히 한전은 이날 태풍피해 예방을 위한 후속대책으로 ▲관내 전선로 정밀순시 및 설비 진단 시행 ▲전력설비 주변 수목 전지 ▲전기선로 지중화사업 ▲간판 등 건축물에 대한 부착물 설치 시 일정 강도이상 부착 승인 ▲강풍에 취약한 건물 부착물 관리강화 ▲전기선로 하부수목 강전지 등을 제시했다.
보고에 앞서 장명석 지점장은 “이번 태풍 곤파스로 인한 피해규모가 예상보다 컸지만 피해규모에 비해 빠른시간 내 복구가 이뤄졌다”며 “앞으로도 각종 재난·재해 발생 시 신속한 피해복구로 주민피해를 최소화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박정자 의장은 “주민 생활의 불편이 없도록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해 노력하는 임직원들의 노고에 감사하다”며 “특히 이번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각종 전기설비에 대해서는 완벽한 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자리에는 박정자 의장을 비롯한 구의원 13명과 한전 영등포지점 장명석 지점장, 강중원 요금관리부장 등 임직원 5명이 참석했다.
/ 오인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