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복 원장, ‘초심불망 자세’ 강조
지난 2일 국가정보원(원장 김만복)은 정해년을 맞이해 시무식을 개최했다. 이에 김만복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초심불망(初心不忘)의 자세로 정치적 중립을 확고히 하고 고유의 업무에 최선을 다해 올해를 세계 일류 정보기관을 향한 ‘도전의 해’, ‘미래를 여는 해’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국정원측은 국가안전과 국익수호를 책임지는 국가 중추 기관으로서 고유 업무와 역할 강화를 강조했으며, 대통령 선거가 예정된 올해는 국정원 변화의 진정성을 재확인시켜줄 수 있는 기회로 탈정치ㆍ탈권력 원칙을 더욱 철저하게 지킬 것을 다짐했다. 이어 정보유출과 정치권 줄대기로 전 직원이 피땀흘려 재정립한 원의 위상을 실추시키고, 조직을 다시 위기에 처하게 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단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김 원장은 국정원 직원들에게 “끊임없는 노력으로 각자의 전문성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하며, 홀로 있을 때에도 도리에 어긋남이 없도록 언행을 삼가하는 신독의 자세와 정보요원의 기본덕목인 철저한 보안의식을 재차 강조했다.
/ 김관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