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문화의 계승 발전과 지역의 문화 향상을 위한 '제3회 연합회장배 전통무용 경연대회'가 25일 영등포아트홀에서 개최됐다.
국민생활체육 전통무용연합회(회장 이정민)가 주관하고 (주)대명F&S·청원농산 등이 후원한 이번 대회에는 35개팀 150여 명이 참가해 무용·민요·사물놀이 등 다양한 분야에서 그동안 갈고 닦았던 기량을 선보였다.
이날 경기에 앞서 열린 기념식에는 김용범 구의원을 비롯해 김용숙 (사)전국지역신문협회 중앙회장, 임광택 영등포구생활체육회장, 박영희 서울시전통무용연합회장, 오재영 한국문화예술세계화센터 총재, 시계 5개를 먹어치운 세계기네스북 기록 보유자인 김승도씨 등 전통예술인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통무용 계승에 앞장서 온 공로로 황규선 무용학원장 등 전통예술인 7명에게 구청장·구의회 의장·생활체육회장·전국지역신문협회장 표창이 각각 수여됐다.
이정민 회장은 대회사에서 "전통무용과 우리소리는 선조들의 한과 얼이 담긴 문화유산이며, 우리 고유의 아름다운 표현예술"이라고 말했다. "전통무용연합회와 한강수예술제보존회는 매년 정월대보름 맞이 한강수예술제를 시작으로 여의도 봄꽃축제, 연희축제, 백제문화제 초청공연 등 다양한 공연활동으로 바쁜 날들을 보내고 있을 만큼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지난해에 이어 3회째를 맞는 경연대회를 통해 전통무용 활성화와 나아가 우리 민족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구민과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광택 생활체육회장은 축사를 통해 "전통무용을 통해 얻어지는 건강은 가정의 행복을 이끌어주는 핵심적인 근간이 되며, 특히 어려운 시기에는 국민의 스트레스를 해소 시켜주고 침체된 사회 분위기에 활력을 불어넣는 등 세대·계층간이 화합을 이루는 윤활유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임 회장은 이어 "이번 대회를 통해 우정을 같이 나누며 승패를 떠나 단합과 친목으로 건강지수를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다양한 장르의 전통무용을 구민들에게 선보이는 전통무용 경연대회는 생활체육으로서 전통무용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 오인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