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정부 비판, 정권교체 의지 밝혀
한국언론인연합회(회장 서정우)는 내년 대선을 앞두고 차기 대선 후보들을 차례로 초청해 한국사회의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특강을 마련했다.
이에 그 첫번째 순서로 지난 20일 오전 7시 30분 여의도 63빌딩 별관 3층 코스모스홀에서 한국언론인엽합회 서정우 회장을 비롯해 김용숙 부회장(본지발행인) 등 300여명의 전·현직 언론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위기에 처한 한국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초청 특강이 열렸다.
한나라당의 대선주자인 박 전 대표는 “북한 핵실험 등 국가안보 위협 속에 국가 리더쉽 위기가 대한민국 위기의 본질이라며, 전문적·혁신적·도덕적인 새로운 리더쉽 그리고 혼자가 아닌 함께 뛰는 리더쉽이 가장 필요하다”며, “IMF 때가 오히려 지금보다 나을 것이라는 국민비판여론 등의 이와 같은 상황을 끝내는 방법은 정권교체뿐이다”라고 강조했다.
또, 경제분야에서 부동산 문제와 관련해 “세금이 과하지 않도록 정책이 바뀌어야 한다”면서 충분한 공급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교육분야에 대해서는 정치논리가 개입돼 망친 대표적인 정책사례라고 지적하면서, “경제원리를 도입해 하향평준화를 상향평준화로 바꾸고 교원평가제도 도입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편, 특강을 마친 후 박 전 대표는 정치·경제·사회·문화·국제 등을 분야별 담당 패널리스트들과 함께 논의를 통해 한국의 현안을 짚어봤다.
/ 김관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