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기고 - 김 용 일 (전 영등포구청장·민족통일영등포구협의회 총회장)

관리자 기자  2006.11.17 11:34:00

기사프린트

계파를 초월해야 살길

북한의 핵실험은 한국 국민은 물론 세계 각국의 사람들로부터 비난의 화살을 쏘아대고 있습니다. 한반도를 긴장의 도가니 속으로 몰아넣는 도발적인 행위! 솔직히 말해서 북한이 핵을 만들어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는 곳은 대한민국! 남한을 겨냥한 것입니다. 우리는 이것을 알아야 합니다. 일부 철없는 사람들은 북한이 핵개발 한 것은 남한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미국이나 일본을 겨냥해서 핵무기를 만들었단 말입니까?
그것은 아닙니다. 남한을 통치하려고 만든 것입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태연하니까 UN안보리에서는 북한의 핵무기에 대해서 불안을 느끼고 규탄하는데 반해 핵무기의 위협을 직접 받는 한국 사람들은 유독 아무렇지 않은 양 안보불감증 속에서 살고 있다고 봅니다.
속담에 등잔 밑이 어둡다는 말과 같이 국가가 위태로운 상황에 처해있는데도 불구하고 이것을 외면하고 태평세월을 보내고 있습니다. 임진왜란이 일어나기 전 선조임금께서는 황윤길과 김성일을 보내 일본이 우리나라를 침략할 것인가 안할 것인가 알아보고 오라고 했습니다. 황윤길은 일본이 침략할 것이라고 보고했고, 김성일은 일본은 절대 침략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했습니다. 김성일은 황윤길과 반대파에 속해있었기 때문에 반대로 보고했습니다.
이렇듯 오늘날의 우리의 현실도 북한의 핵실험에 대한 제재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이 분분합니다. 제재를 해야 한다 안해야 한다. 우리끼리 싸움을 하고 있으니 이와 같이 우리가 싸우는 것을 보고 누가 좋아하겠습니까? 핵무기를 만든 북한 당국자들입니다. 그럼으로 나라가 어지러우면 위대한 지도자! 위대한 국민의 단합된 힘이 있어야 합니다.
흩어진 모래알과 세면으로 뭉쳐 고층건물을 세웠듯이 우리도 국민의 단합된 힘으로 국력을 조직화 하여 통일의 기반을 튼튼히 할 때라고 봅니다. 국민의 단합된 힘은 핵무기보다도 더욱더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는 진리를 우리는 잊어서는 안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