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적 소망과 열정’ 발산

영등포구는 지난 25일 영등포공원에서 여성단체연합협의회(회장 오선애) 주관으로 여성들의 문학적 잠재력을 개발하고 자아실현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제2회 영등포여성 백일장’을 개최했다.
이번 백일장은 시·산문 분야로 나눠 치러졌으며, 영등포구에 거주하는 주부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했다.
이에 오선애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주부님들의 문학적 소망과 열정을 여성 백일장을 통해 마음껏 발산해 달라”며 잠시나마 일상생활에서 벗어나 여유로운 마음을 가지도록 당부했다.
참가자들은 대회 당일 발표된 ‘사철들꽃’이란 주제로 글짓기를 실시한 후, 심사를 거친 결과 대상에 유하순(당산동5가) 씨 등 장원 2명, 우수작 4명, 가작 8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이날 대회에서 오찬 및 레크레이션과 경품 뽑기 등 다양한 부대 행사가 마련되어, 주부들과 가족이 함께 참여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어린 자녀들과 함께 참여한 주부 고윤미(영등포7동) 씨는 “체험교육에 도움이 될까 싶어 아이들과 함께 나왔고, 평소 라디오에 사연을 보내는 등 글 쓰는 것을 좋아했기에 참여했다”며 대회에 참가하게 된 사연을 말했다.    
한편, 대회에 앞서 여성유공자에 대한 시상식이 있었다. 구청장 표창에는 신필균(신길6동)·박옥임(당산1동)·강숙자(당산1동)·신옥순(양평2동)·최봉희(신길3동) 씨가, 구의회의장 표창에는 김인자(신길6동)·오금숙(신길4동)·이광자(양평2동)·정은숙(영등포2동) 씨가 각각 수상했다.
/ 김관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