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신동들 기량 뽐내
영등포구는 영어인재 양성을 위한 ‘제1회 어린이 영어경연대회’를 지난 2일 오후 2시 영등포구민회관에서 개최했다.
구는 영어에 대한 구민들의 관심을 적극 반영해 ‘영어체험센터, 원어민 영어캠프’ 등 영어활성화사업을 중점 추진하고 있으며 이의 일환으로, 관내 초등학생들에게 영어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해 영어경연대회를 마련했다.
김형수 구청장은 환영사를 통해 “어릴 때부터 영어 말하기·듣기 습관이 길러지고 익숙해져야 영어실력이 향상된다”며 꾸준한 영어실력 증진을 위한 노력을 당부했고, 지역 내 실질적 교육을 위해 어린이 영어체험교실 등을 운영할 방침이라 밝혔다.
경연대회에는 173개 팀이 참여한 가운데 1, 2차 예선을 거치고 올라온 20개 팀이 참가해, 치열한 경연을 벌였다. 본선무대에 오른 학생들은 가족과 주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동화구연, 연극, 팝송, 웅변 등으로 자신들의 기량을 마음껏 펼쳤으며, 대회 중간에는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마술공연과 영어뮤지컬이 펼쳐졌다.
부문별 경쟁이 아닌 총점에 의한 평가로 순위가 결정됐으며 동화구연 ‘Three Little pigs’을 한 이상은(영동초) 학생이 대상을 차지했다. 또, 웅변 ‘Our Father’을 한 심소정(여의도초) 학생이 금상을, 노경민(여의도초) 학생과 김영찬 외 9명(당서초) 학생들이 은상 등 총 10개 팀이 선정되어 상장 및 트로피를 수상했다.
한편, 대회에 앞서 차경환(중앙대 영어교육학과) 교수의 ‘영어학습전략’이란 특별강연이 펼쳐져,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영어를 공부하는 습관과 방법 등을 알려줬다. / 김관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