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의 실뿌리 소상공업
소상공업은 이젠 더 이상 외부의 도움만을 필요로 하는 대상은 아니다. 소상공업은 산업의 실뿌리라고 말할 수 있다. 따라서 소상공업이 견실하지 못하면 중대기업들도 발전하기 어렵다. 소상공업의 사회적 기능과 역할이 무엇인가 알아보자.
첫째, 소상공업은 중대기업보다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선진 산업사회로 발전함에 따라 서비스업의 비중이 커져 소상공업 분야로 이동이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따라서 소상공업은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소상공업 종사자의 증가에 따른 제도적인 보완이 시급한 실정이다.
두번째, 소상공업은 기술혁신을 위한 기반 조성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기술 기반형 신생 기업들이 소상공업 형태로 출발해 고도의 기술 기반형 기업으로 성장한다. 소상공업은 국가 산업의 실뿌리로서 기업의 생성과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따라서 소상공업의 기술혁신을 위해 정부는 기술 개발을 위한 환경을 보다 현실적으로 개선해 나가야 할 것이다.
셋째로, 소상공업은 사회 안전망 역할을 한다. 전문 기술이 없는 단순 노동자, 저학력 근로자, 준비되지 않은 실직자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국가가 부담해야 할 실업 수당 및 기초생활비등 복지예산 절감은 물론 구호적 복지에서 생산적 복지로의 발전적 대안으로 소상공업의 적극적인 육성이 절실하다.
넷째, 소상공인은 사회에 자기 희생적 서비스를 제공한다. 자신의 모든 것을 투자해 ‘사업실패’라는 부담을 감수하고 자신이 만든 기업을 통해 고용을 창출한다. 따라서 국가는 소상공인의 자기 희생적 행위에 대해 적절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소상공인을 위한 사회 안전망은 전무한 상태이다.
다섯째, 소상공업은 중대기업의 모태이다. 소상공업을 통해 기업가들이 도전과 실험 등을 거쳐 중대 기업가로서 발돋음 할수 있는 계기가 된 것이다. 따라서 소상공업의 건전한 육성이야 말로 경제 성장의 확실한 담보라 할수 있다.
마지막으로, 소상공인은 전 국민의 약 35%인 약 1500만명의 경제를 지키는 보루이다. 소상공업을 통해 경제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있을뿐 아니라, 초보단계의 국가 복지제도를 보완하는 사회안전망의 기능을 대신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소상공업은 이외에도 많은 사회, 경제적 기능과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국가는 보다 적극적으로 소상공인의 문제에 개입해 미래 산업의 뿌리가 튼튼히 자랄수 있도록 힘써야 함은 물론 소상공인은 스스로를 깨우쳐 일일신우일신(一日新又日新)해, 일류 국가 건설의 선봉이 되어야 하지 않겠는가. 먼저는 “소상공인이여 자각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