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아동·가족상담센터 3주년기념
지난 7일 오후 3시 30분 영등포종합사회복지관(관장 이만복) 강당에서 영등포아동·가족상담센터는 3주년을 맞이해 피학대아동의 놀이치료 사례 공개발표회를 가졌다.
이는 유아기 시절부터 부의 학대와 방임으로 인해 인지기능적 결함과 폭력의 상처로 인한 좌절감과 분노감을 절제되지 않는 공격성과 충동성으로 나타내어 문제를 보이고 있는 피학대아동에 심리상담 및 치료에 대해 진행과정을 논의하고 전문가의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복지재단 김석산 회장 등 유관기관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그동안의 치료에 대한 과정을 살펴보고, 박은미(서울신학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손석환(연세신경정신과 원장) 전문의가 자리해 아동들의 치료과정과 상담에 대한 전문적 치료소견을 제시했다. 이에 심리상담 및 치료와 더불어 경제적 지원, 집단활동 참여, 부모상담 등의 다면적 접근을 시도했다. 또, 부자가정의 정신지체아동 언어치료, 유기불안을 가지고 있는 아동의 놀이치료, 이혼가정 아동의 놀이치료 및 언어치료, 학령기 발달장애 아동의 언어치료 등 다양한 상담사례들이 소개됐다.
이를 계기로 지역의 다양한 문제를 가지고 있는 아동들에 대한 복지관과 상담센터와의 연계활동을 평가하고, 앞으로의 협력관계를 모색하는 자리가 됐다.
한편, 상담과 치료가 필요한 지역주민을 위해 개소된 센터는 2003년 개소 이래, 빈곤아동·피학대아동·발달장애아동·일반아동 및 부모 등을 대상으로 미술·놀이·언어치료 등 다양한 치료활동을 펼치고 있다.
/ 김관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