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민 1000여명, 28개 항목 여론조사 결과
‘쾌적하고 푸른 친환경 도시’ 가장 원해
지난 11일 영등포구는 9월4일부터 6일까지 구민 1000여명을 대상으로 ‘구민만족도 및 2007년 구정운영 방향에 대한 여론 조사’를 실시한 바, 거주 환경에 만족한다는 응답 비율이 51.6%로 집계됐다.
이번조사는 여론 조사 전문기관인 (주)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컴퓨터에 의한 전화면접조사 방법으로 실시됐으며, 신뢰구간 95% 기준 최대허용표준오차 ±3.1%의 신뢰도를 보이고 있다. 그리고 여론 조사의 주요 내용은 ‘영등포구 거주 환경에 대한 평가’와 ‘영등포구 구정운영방향에 대한 의견’, ‘영등포구에 바라는 점’ 세 가지 분야로 총 28개 항목으로 이뤄졌다.
그 결과, 먼저 거주 환경에 대한 평가에서는 구민 중 절반 정도만 현재 살고 있는 지역의 거주 환경에 대해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거주 환경에 대한 분야별 만족도는 청소(67.3%), 생활편의시설(62.5%), 의료 및 보건 여건(61.0%) 등이 상대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반면에, 문화시설(24.1%), 사회복지시설(33.5%), 주택 및 주거 여건(37.7%) 등이 낮은 평가를 받아 주민들을 위한 문화·복지 인프라의 확충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함께 구정 운영 방향에 있어서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사업으로는 응답자의 26.2%가 녹지·환경 분야를 택했으며, 이어 도시 발전 분야(26.2%), 지역경제 분야(19.7%), 문화체육 분야(11.3)의 순으로 응답비율을 보였다.
또, 가장 바람직한 구 미래의 모습에 대한 설문에 있어서도 ‘쾌적하고 푸른 친환경 도시’가 33.0%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어, 구민은 환경 친화적인 쾌적한 구를 가장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구민들이 구에 바라는 점으로는 ‘낙후된 아파트 및 주택 재개발 등 주건환경 개선’과 관련된 의견이 가장 많았으며, 이어서 ‘주차시설 확충 및 주차문제 개선 등의 교통’, ‘녹지·공원 확충 및 거리 청소’, 낙후된 지역 균형 개발’ 등 지역 발전과 관련된 의견이 많았다.
한편, 구는 이번 여론조사로 파악된 구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분석해 2007년도 구 주요 사업 계획에 반영할 계획으로 이를 통해 구민본위의 투명하고 효율적인 행정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 김관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