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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동 수해보상 원만 해결

관리자 기자  2006.10.26 03: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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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신속한 협상 중재 노력

영등포구는 지난 7월 16일 발생한 양평동 안양천 제방 붕괴 사고와 관련해, 3개월 만에 주민들의 소송없이 보상합의가 원만하게 해결됐음을 밝혔다.
피해를 입은 공장·상가·주택 679곳 가운데 637곳이 손해 산정액의 84.6%를 받는 선에서 지하철 9호선 시행사인 삼성건설과 합의했으며, 공장은 166억원, 상가는 26억원, 주택은 9억원의 피해 보상을 받았다.
협상 결렬의 위기가 닥칠 때마다 구는 주민들이 원만하고 신속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시공사와 주민들간의 협상 중재에 적극 나섰으며, 수해 발생 당일부터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신속한 복구 작업과 피해 상황 조사에 나섰다. 또, 각 가정을 돌며 피해상황을 살피는 한편, 관계법상 보상 규정이 없는 공장, 상가에 대한 피해 구제책을 마련하기 위해 피해 현장을 찾아가 피해내역을 기록했다. 결국 이렇게 준비해온 피해내역은 공장·상가의 손해액 산정에 기초 자료로 활용됐다.
이에 지난 17일 상가 침수피해대책위원회(위원장 김덕용)에서는 김형수 구청장과 천기웅부구청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면서, “영등포구청이 적극적으로 중재에 나선 덕분에 원만한 합의를 이룰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형수 구청장은 “시민정신과 기업정신으로 수해 3개월만에 법정공방없이 합의보상이라는 역사를 이루어냈다”고 답했다.
/ 김수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