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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전하는 방문간호사들

관리자 기자  2006.09.12 11: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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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사연신청 불우이웃 성금 모아

영등포구는 최근 어려운 이웃인 차경환 학생의 사연을 알려 650여만원의 성금을 모은 방문간호사들의 미담이 알려져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영등포구보건소에서 방문간호사로 근무하고 있는 김향숙·권행숙 간호사로, 방문보건활동을 통해 경제적 여건으로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을 세심하게 돌봐왔다.
지난 7월 양평2동 수해현장에서 방문간호를 펼치던 중 생활이 막막해진 차경환 학생의 사연을 접한 것이 계기었다. 수해가 난 후로 잦은 코피와 고열로 인해 보건소 이동진료팀의 검진을 받고, 병원을 방문한 결과 뇌수막염으로 진단 입원했지만 병원비의 부담으로 인해 퇴원을 했다. 
김향숙 간호사는 이러한 상황을 안타깝게 여겨 권행숙 간호사에게 전했으며, 평소 방문간호를 통해 어려운 가정을 발견하면 방송에 사연을 신청해온 권행숙 간호사가 모금방송(불교방송)에 학생의 어려운 상황을 적어 사연을 신청함으로 라디오 프로그램(불교방송, ‘거룩한 만남’)에 소개됐으며, 방송을 통해 성금 650여만원을 모아, 학생에게 전달했다.
또한, 구는 학생의 가정을 방문간호 대상으로 등록해, 주기적으로 건강상담 및 진료, 보건교육, 심리적 위안 등 지속적인 지원을 펼칠 것이다.      / 김관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