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21일 영등포구는 여성 결혼이민자들의 의사소통과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열린 한글교실’을 개강했다.
초급·중급 두 개반으로 편성되어 총 20강의가 진행됐고, 중국·태국 등 다양한 국적의 결혼 이민자들이 참여, 한글 배움에 대한 높은 의욕을 보였다. 초급반은 가족의 명칭 및 호칭에서부터 조리도구의 이름 그리고 자녀의 학교생활에 관련된 어휘, 일상생활에 주로 쓰이는 문법 등을 중심으로 학습을, 중급반은 문형연습과 회화 운용 능력의 향상에 역점을 두고 강의가 진행됐다.
여성 결혼이민자 간의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 정보교환의 장으로 자리매김하는 한편, 한글교육을 통해 가족의 일원으로, 주부·학부모로 지역사회에서 사회적 활동의 확장을 기대한다.
/ 김수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