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력하고 연구하는 의원상 정립에 앞장”
본지는 영등포구의회 제5대 전반기 운영위원장으로 선출된 고기판(48·문래1·2, 도림1·2동) 운영위원장을 만나 지난 4년간의 의정활동과 앞으로 임기 2년동안 펼치게 될 의정활동 전반에 대한 계획을 들어봤다. <편집자 주>
먼저 운영위원장 취임 소감 한 말씀?
먼저 오늘의 제가 이 자리에 있기까지 지난 5·31일 동시지방선거에서 열과 성의를 다해 저를 지지하여 주신 지역 주민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리며, 7·12일 운영위원장선거에서 정당을 초월해 압도적으로 지지를 표명하여 주신 선배, 동료의원님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구의회 운영위원장의 역할과 임기 중 펼쳐나갈 중점사업을 간략하게 소개하신면?
5대 의회에 입성한 모든 의원들이 정당을 초월하여 개개인의 욕심을 저버리고 구민을 위하고, 구민이 바라는 최선의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며, 의회 사무국 직원들도 올바른 의정활동의 보조자로서의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또한 깨끗하고 공정한 의정생활을 다짐하는 의원들의 윤리 기능을 강화하고, 노력하고 연구하는 의원 상 정립을 위한 의원 연구실 설치 및 주기적인 분임 토론 실시, 개인보다는 5대 의원 전체의 의정활동 효과가 나타날 수 있는 의정 생활 도모, 지역간의 균형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는 적절한 예산 편성 배려, 공약사업 실천등을 우선적으로 처리해 나가겠습니다.
재선의원으로서 사회건설위원장 등을 역임 하셨는데 지난 4년간 의정활동을 해 오면서 가장 보람있었던 업적을 꼽는다면?
첫째. 불모지로 버려져 있던 빗물펌프장내 체육시설 설치,둘째. 구민 건강 증진을 위한 구민체육센타 건립 및 안양천 개발사업, 셋째. 구민의 편익과 수익성을 겸비한 도시시설관리공단 발족, 넷째. 노인, 장애인복지 및 어린이 집 개선을 비롯한 각종 사회복지지원 증진, 다섯째. 장기 미 준공 건축물 활성화 도모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현행 구의회 운영상 가장 시급히 개선 또는 시정되어야 할 현안 문제점이 있다면?
의원들간의 미미한 불신 속에 의회 회의 수당 폐지로 인하여 의원들의 회의 불참 사례가 우려되며, 의원들의 전문성을 꾀할 수 있는 의원보좌관제 도입, 의회 사무국 직원들의 사기 진작을 저해하는 인사 발령 및 승진 시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의회인사권 독립 등이 시급히 시정 또는 개선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올해 새로 도입된 지방의원 정당공천제와 선거구 확대로 인해 발생되는 가장 큰 문제점을 지적하신다면?
첫째, 십수 년간 지역에서 주민들과 함께 주민을 위하여 헌신적인 봉사활동을 펼쳐 온 인물보다는 특정 정당과 특정인에게만 잘 보이면 공천이 되고 당선될 수 있다는 무사안일 한 의식 구조을 낳게 한 점과 둘째, 정당공천자내지는 선거구내 인구가 가장 많은 동 후보자가 유리한 선거 문화를 양산할 수 있겠으며, 특정 지역 후보자만의 편중된 당선에 따른 미 배출지역 주민들의 허탈감이 우려됩니다.
동료의원님들께 꼭 당부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지방자치가 실시 된지도 어느덧 만 15년이 지났습니다.
지난 4대 의회까지 열과 성의를 다하여 주민의 손과 발이 되고 한편으론 입이 되어, 구민을 위한 의정활동을 펼쳐 오신 선배의원님들께 먼저 감사드리면서, 특히 지난 5·31 동시 선거에서 안타깝게도 함께하지 못한 선배.동료의원님들께는 앞으로도 영등포 발전을 위한 좋은 고견을 펼쳐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5대 의회에 함께하신 의원님들은 구민의 복리증진을 위한 올바른 의정활동을 펼쳐나가는데 모두가 하나이십니다. 지난 선배,동료의원들이 이룩하신 의정활동에 누가되지 않고 개개인의 사소한 흐름보다는 5대 의원 전체적인 공감대를 가지고 구민이 바라는 변화의 물결 속에서 공익을 위하는 일에만 소신 있는 의정활동에 매진해 나가기를 기원합니다.
■ 고기판 운영위원장 주요 약력
·중앙대학교 행정대학원 재학 중
·4대 구의회 사회건설위원회 위원장(전)
·5대 구의회 운영위원회 위원장(현)
·영등포구태권도협회 회장(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