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인력 지원으로 펌프장 ‘이상 무’
영등포구는 오는 10월15일까지를 수방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장마철 빗물펌프장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전국 지자체 최초로 한국전기안전공사와 공조체제를 구축했다.
구가 관리하고 있는 빗물펌프장은 현재 양평1을 비롯한 총 8개로 펌프장 별로 2명씩 16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나, 집중 폭우 시에는 24시간 체제로 운영되고 있어 직원들의 피로누적이 우려돼 왔다.
이에 따라 구는 한전 서부지사(지사장 양열승)의 협조하에 공조체제를 구축하고, 기술인력 8명을 지원받아 이틀 이상 비가 올 경우 각 펌프장 별로 기술 인력 한 명이 투입돼, 수전설비 계통 안정화 및 수배전반에 대한 점검을 실시함으로서 전기 설비 안정화 및 펌프의 적기 가동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관내 유관기관이 폭우에 공동으로 대처한다는 수범사례로, 양 기관은 적극적인 협조를 통해 구민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수해방지 기간 중 수해예방 펌프시설의 고장에 대비해, 펌프분야의 삼진공업, 변압기 분야 국제전기 등 11개 업체를 수해방지 긴급복구업체로 지정해 수전설비 및 빗물펌프시설 이상 시 신속히 정비하도록 하는 등 상시 가동체제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 서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