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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식품 게임자판기 관리 허술

관리자 기자  2010.10.05 16:4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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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기한 지난 채 버젓이 판매

 

서울시내 편의점에 설치된 게임자판기 식품의 유통기한이 경과되거나 성분표시 없이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석호 서울시의원(민주당, 중랑2)은 서울시내 24시 편의점 앞에 설치된 1개소 게임자판기에서 식품 11종을 직접 채취한 결과 45%에 해당되는 5종이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이들 식품들은 캔디와 껌 종류들로 대부분 유통기한이 경과되거나 일부 유통기한과 성분표시 없이 유통된 제품도 있었다.
이러한 유해식품을 유통한 ‘L’사 게임자판기는 서울시내 편의점 등 10개소에 설치되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사탕류 1종은 유통기한, 제조사, 제품 성분표시 등의 아무런 표시 없이 PVC통에 담겨 버젓이 판매되고 있어 문제가 심각하다.
수입 껌을 유통한 회사 관계자는 “L 유통회사에 4개월 전 해당 제품을 납품하고 그 후 중단했다”며 “문제의 해당제품을 회수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해식품을 유통한 ‘L’자판기 관계자는 “유통기한 등을 점검하지 못한 것은 관리 소홀로 인정한다”며 “문제의 제품을 전면 수거해 폐기 시키겠다”고 밝혔다.
공석호 의원은 “식품 게임자판기는 대부분 청소년들이 이용하고 있다”며 “유해식품은 대장균을 유발시켜 복통 등을 일으켜 인체에 치명적인 손상을 가져오는 만큼 유통기한이 경과된 제품 판매·식품 재사용 등 식품 안전과 직결되는 위해행위 근절을 위해 서울시와 자치구의 지속적인 점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박윤자 주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