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의 90% 이상이 국가대표 축구팀의 독일월드컵 첫 상대인 토고와의 경기에서 한국의 승리를 점치는 가운데, 토고전 첫 골의 주인공으로 박지성 선수를 꼽았다.
23일 다음커뮤니케이션은 리서치전문업체 시노베이트코리아와 함께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1000명의 다음회원을 대상으로 독일월드컵과 관련된 설문을 진행한 결과, 96%가 토고전에서 한국팀이 승리할 것이라고 답했다.
2:1 승리가 43%로 가장 많았고, 2:0 승리(28%), 1:0 승리(20%), 3:0 승리(4%)로 그 뒤를 이었다. 무승부와 토고의 승리를 예상한 네티즌은 각각 4%, 2%에 불과했다.
토고전에서 첫 골을 넣을 것 같은 선수로는 국내 최초 프리미어리거 박지성(32%, 320명)과 FIFA 선정 신인왕 후보에 오른 박주영(29%,290명)이 꼽혔다.
한국 대표팀의 최종 성적에 대해서도 16강 이상 진출할 것이라는 답변이 95%로 높은 기대감을 반영했다. 16강 진출이 45%, 8강 진출이 39%, 4강 이상 진출도 11%였다.
월드컵 방송 시청 계획을 묻는 설문에는 98%가 ‘시청 할 것’이라고 답했지만, 경기 시간이 주로 새벽인 관계로 ‘한국 경기만 생중계로 시청하겠다’는 답변이 많았다.
이번 독일 월드컵 경기 응원 계획에 대한 질문에는 70%의 네티즌이 TV 및 인터넷을 보며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시청 앞, 상암월드컵 경기장 등 야외에서 많은 사람들과 함께 응원하겠다는 답변은 16%(158명)에 불과했다. 이 역시 경기가 주로 새벽에 열리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뉴시스 제공>